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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활용 軍 격오지 원격진료 효과적"
군의관 "속도 느린 과거 국방망보다 빨라 화상진료시 편리"
[ 2013년 10월 23일 12시 00분 ]

IPTV를 활용한 원격진료가 격오지 장병들의 의료접근선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 일부 군에서는 교육과 화상면회용으로 IPTV망이 설치돼 있다.

 

이는 올해 2월 임신 7개월이었던 이신애 중위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군 장병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발표된 윤문수 중령 외 5인의 ‘IPTV를 활용한 원격의료 효과성 분석’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원격진료를 실시한 결과 530명의 환자 중 77명(14.5%)을 진료했고, 이 중 지난해 12월 중간설문 시 참여한 40명중 38명(95%)이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이 연구는 강원도 격오지 부대를 대상으로 2012년 2월부터 1년 간 진료한 국방의료정보체계 의무기록 자료와 설문조사를 분석한 것이다.

 

물론, IPTV를 활용한 원격의료가 강제적 시행이 아니었고, 외래 진료와 후송이 불가능할 때만 주로 사용해 1년 간 원격의료 사용 인원이 77명에 불과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연구자는 "효과성 위주로 분석해 실효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폭우나 폭설 등 기상 악화 시보다는 훈련이나 공사로 부대활동이 많았던 춘계와 추계기간에 각각 27건, 32건으로 원격진료 이용이 많았다.

 

진료과별 이용률은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내과, 치과, 피부과, 외과 순이었으며, 병류별로는 편도선염, 감기, 통증상담, 충치, 피부염, 단순처치 순이었다.

 

세부내용을 분석하면, 실험군 부대에 전문의 군의관이 없어서 전문의 군의관과의 상담을 위한 원격진료가 70건(90.9%)으로 가장 많았다.

 

IPTV를 활용한 원격진료는 속도가 느린 과거 국방망이 아닌 인터넷망을 사용해 화상진료 시 환자와의 대화나 화상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원격의료 장비를 사용한 현지 군의관들은 면담조사에서 “격오지 장병들의 진료접근성 향상, 진료기본권 보장 측면에서 원격의료가 꼭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군의관이 없는 초소나 파견지에서의 원격진료 이용률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원격지 군의관들은 “원격진료가 폭설, 폭우, 경계강화지시 등으로 상급의료시설로 외래진료를 가는 것이 제한될 때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정혜기자 mjh_nuit@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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