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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국내 업체와 바이오의약품 '속도'
미래 먹거리 창출 위해 신제품 개발 등 의기투합 사례 많아져
[ 2013년 11월 11일 20시 00분 ]

다국적 제약사들이 국내 제약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BMS, 로슈, 머크, 노바티스 등 공룡급 다국적 제약사들은 매력적인 바이오 시장 진출 확대를 목표로 임상시험과 연구투자, 의약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글로벌 마케팅력을 보유한 다국적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 등 분야를 선도하는 한국과 힘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먼저 BMS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계약 첫 상대로, 의약품 사업과 관련해 손을 잡았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바이오플랜트 두 곳에서 의약품 생산 채비를 마친 상태다.

 

삼성은 BMS와 생산대행(CMO) 계약을 통해 흑색종 항암치료제 '어보이(Yervoy)'의 10년 생산을 확정졌다.

 

BMS는 삼성의 뛰어난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양질의 항체의약품을 공급받고, 삼성은 향후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사업분야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1위 바이오 제약 기업인 로슈 역시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관련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로슈는 바이오 항암제 허셉틴, 맙테라, 아바스틴 등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다수 보유, 삼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바이오 산업 강자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독일에 본사를 둔 머크는 국내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공표하고 나섰다. 머크는 지난 7월 개최된 간담회를 통해 "한국 바이오시밀러 지원 사업이 머크 글로벌 비즈니스 계획에 포함 됐으며 이를 전략적 성장산업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실제 머크는 국내 바이오기업 제넥신과 바이오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기술협력, 공동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제품 개발생산을 지속해오고 있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과 상용화에 관한 합의를 체결해 윈윈전략을 통한 바이오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합성의약품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머크지만 미래 산업인 바이오시밀러 약품 개발에 집중 투자해 기업  혁신을 일궈내겠다는 것이다.

 

한국노바티스는 국내 항암치료 개발 바이오벤처 파멥신에 수 십억원대 투자를 지속해오며 한국 바이오산업 과의 협업을 진행중이다.

 

스위스 노바티스 CEO 조 히메네즈가 앞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강화를 공표하며 본격적으로 항체복제약 시장에 뛰어든 상태여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 분야도 커질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장이 지속적인 확장세에 있는 만큼 다국적사의 마케팅력 및 자금력에 국내 제약사들의 월등한 기술력이 가미되면 좋을 결실을 맺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다국적사와 국내 제약사 간 동침이 어느정도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junghwans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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