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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간호조무사, 2년 간호학제 ‘갈등’
직역 간 충돌 조짐…“총력 저지" vs "억지 주장"
[ 2015년 03월 06일 11시 06분 ]

전문대학에서 간호인력을 양성하는 방안을 놓고 간호계가 충돌하고 있다. 일부 간호사들이 2년 학제 신설을 반대하며 대규모 집회를 진행한 것을 두고 간호조무사들이 강하게 비난, 직역 간 갈등으로 비화되는 모습이다.


전국임상간호조무사대표자회(이하 임상간호조무사회)는 최근 간호사들이 ‘2년 간호학제 신설을 반대하는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서울역에서 집회를 개최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협의체는 지난 2월 24일 서울역에서 2000명의 간호사와 간호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2년제 간호학제 설립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임상간호조무사회는 “전문대 실무간호학과 설립은 이미 지난 2012년 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에서 확정된 사항”이라며 “협의체는 억지 주장을 펼치면서 전문대 실무간호학과 설립을 막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임상간호조무사회는 전문대에서 양성되는 간호인력은 간호사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들은 “전문대 실무간호학과에서 양성되는 인력은 간호사가 아닌 1급 실무간호인력”이라며 “협의체는 2년제 실무간호학과에서 마치 간호사를 양성하는 것처럼 왜곡해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임상간호조무사회는 "협의체가 주장하고 있는 간호의 질 저하도 전문대에서 실무간호인력을 양성하면 오히려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임상간호조무사회는 “사설 학원의 부실한 간호조무사 양성교육을 대신해 2년제 전문대에서 1급 실무간호인력을 양성하는게 간호인력 개편”이라며 “교육 수준을 높이고 간호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차별적 직역이기주의에 젖은 협의체는 더 이상 국민을 왜곡 선동하지 말아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협의체의 물리적 압력 때문에 간호인력 개편의 기본원칙을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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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애란기자 aer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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