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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간호, 간호조무사들이 지친다"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 2015년 09월 13일 16시 09분 ]

포괄간호서비스가 메르스 사태로 연일 언론의 주요 이슈로 오르내리고 정치권에서는 ‘간호·간병제도특위’ 구성 등 국가적으로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급물살을 타게 되어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시행 한다고 하는데 간호조무사 입장에선 오히려 우려되는 바가 크다.

 

제도를 확대시키는 모양새를 갖추기 전에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인가 이제 그 속 내용도 짚고 넘어가야 할 때다.

 

포괄 간호서비스는 고도의 의료기술을 요구하기보다는 아내, 아들. 딸 등 가족을 대신하여 환자를 돌보는 신체적. 정서적 간호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행위다. 무엇보다 환자로 향하는 따뜻한 마음과 간호에 대한 소명의식이 필수요건일 것이다. 

 

그러나  간호조무사들이 포괄간호병원의 설익은 조직문화와 냉혹한 근무환경 하에서 몸과 마음이 병들어 가는 환자가 되고 있다.

 

포괄간호의 철학은 그 낱말 뜻 그대로 간호인력이 하나로 묶여 종합적인 간호서비스를 실천하는 것임에도 현재 포괄간호병원은 극도로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조직문화에 젖어 진정한 포괄간호의 철학을 실천할 수 없는 상황에 빠져있다.  

 

간호조무사는 1명이 실제로 최대 55명의 환자를 돌보는 물리적으로 극복하기 힘든  근무환경에 놓여있다.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간호조무사에게 함께 일하는 간호인력으로서 서로 나누고 보태며 간호서비스를 실천해야만 함에도 간호사 사적 심부름까지 감내해야만 비인격적인 대우, 감염병동은 간호조무사에게만 배치하는 차별 대우 등의 왜곡된 근로상황이 포괄간호병원 현장의 속내다.

 

설상가상으로 간호조무사를 더 회의와 좌절에 빠지게 하는 것은 포괄간호병원에서 몸과 마음을 바쳐 일한 대가와 보상이 2년 계약만료로 내 일터에서 쫓겨나야만 하는 현실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포괄간호병원은 올해부터 건강보험 수가적용을 받기 시작해 제도 정착 단계에 들어섰지만 정작 핵심 인력인 간호조무사는 계약직으로 채용되어 2년을 초과하면 정규직 또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지 않고 있다.

 

공공병원은 ‘정원 TO’가 없다는 이유를 내세워, 민간병원은 인건비를 줄이려는 이유 등에서 간호조무사들을 길거리로 내쫓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언론은 포괄 간호의 가장 큰 문제는 간호인력 부족이라고 대서특필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간호조무사 인력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이고 또 한쪽에서는 내쫒기는 인력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는 모순 속에 놓여 있는 것이 포괄간호서비스의 민낯이다.

 

정부가 되었든, 정치권이 되었든 국민을 위한 포괄간호서비스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사업 확대의 당위성과 필연성을 부르짖기 전에 포괄간호병원내에서 그 핵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들이 어떠한 비정상적인 근로상황에 놓여 있는지 진단하고 그 문제들이 곪아 터지기 전에 메스를 들어야 할 것이다.

 

포괄간호서비스를 수행하는 간호인력이 먼저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 간호인력은 그 마음으로 환자들에게 진정한 따뜻한 포괄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데일리메디 webmaster@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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