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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희 회장 더민주 비례공천 파열음 汎의약계
醫 "국민 건강 증진 책임질 적임자" vs 藥·韓·看 "전체 보건의료 아닌 의사 직능 편향"
[ 2016년 03월 21일 13시 00분 ]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의 정계 진출을 두고 범의약계 내에서 엇갈린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의료계의 엇갈린 행보에 당혹스러움을 표하면서도 "각계 의견을 정확히 전달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중도적 입장을 견지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료계는 김숙희 회장의 여의도 입성이 유력해지자 "적임자"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서울시의사회는 21일 "김숙희 회장은 다가올 보건의료적 위기 상황에서 오직 국민을 위해 흔들림 없이 앞장설 인물"이라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수호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일찌감치 의료계의 정치 세력화에 힘써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신뢰와 통합의 적임자로 손색없다. 정권 창출을 목표로 하는 정당의 새로운 지지층을 확보하는데 있어 김 회장은 그 누구보다도 큰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도 김 회장의 비례대표 선출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협의회는 "김 회장이 비례대표 당선권에 배정돼 큰 기대와 희망을 감출 수 없다"며 "지역사회의 두터운 신뢰와 존경을 받아온 것은 물론, 수 십 년간 의료계에 헌신해왔다. 향후 국회 진출을 통해 원대한 뜻과 포부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성원할 것"이라고 지지의사를 전했다.


이어 "의정활동에서도 오로지 국민 건강을 위한 보건의료정책 입안에 노력을 쏟을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면서 "김 회장처럼 더 많은 보건의료계 인재들이 국회에 진출, 전문가로서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보건의료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의약단체협의회 소속 5개 단체 중 대한의사협회를 제외한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는 2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김숙희 회장의 비례대표 후보선정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 下]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 회장은 의료민영화에 호의적인데다 전체 보건의료 발전이 아닌 의사 직능에 편향된 의식을 가졌다"며 "보건의료계를 대변하거나 국민 보건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평했다.


이어 20일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중 당선권에 속하는 A그룹에 이름을 올린 점 등을 거론하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온 정책이나 정신과도 궤를 달리하는 부적절한 인물이다.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후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과 의약 4개 단체 대표들은 더민주당 당사를 방문, 항의의견서를 제출하며 "지금까지 경험한 바에 따르면 김 회장은 결코 보건의료단체를 대표할 수 없다"면서 "더민주가 후보추천을 강행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김 회장의 비례대표 선출은 의협 입장에서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지만 보건의료정책 공통에는 도움이 안된다. 직능경제인단체, 유권자단체 등에서도 동참의사를 밝혔다"면서 대세가 자신들에게 있음을 강조하며 의협의 섣부른 행동을 저지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숙경, 오준엽 기자 dailymed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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