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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만치료제 콘트라브
양동훈 청담바롬의원 원장
[ 2016년 07월 01일 17시 46분 ]

6.25전쟁과 경제부흥기를 거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렇게 높지 않다가 2000년도가 지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비만에 대하여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인식하게 됐고 이로 인해 많은 비만치료가 이뤄졌다.

그 비만치료 중심인 식욕억제제 역시 많이 처방됐다.하지만 대부분 1960년 이전에 허가받은 향정신성 의약품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2012년부터 다시 비만치료제가 허가되기 시작하면서 지난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비만치료제로 승인된 콘트라브(Contrave)는 비향정신성 의약품이면서 식욕억제와 식탐억제 2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장기처방이 가능한 특징을 가진 약물이다. 

콘트라브는 부프로피온(Bupropion) 90mg과 날트렉손(Naltrexone) 8mg의 복합서방제다. 먼저 각각의 성분을 살펴보면, 부프로피온은 1997년 미국 FDA에서 우울증 치료제로 승인됐다가 최근 금연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금연보조제로도 허가를 받았다.
 
작용기전으로는 도파민(Dopamine)의 재흡수를 억제함으로써 프로오피오멜라노코르틴(Pro-opioimelanocortin:POMC)을 활성화시켜 식욕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날트렉손은 1994년 미국 FDA에서 알코올 중독 및 마약 의존증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고, 베타엔돌핀(β-Endorphine)의 POMC에 대한 자동억제(feedback) 작용을 차단해 부프로피온의 식욕억제작용을 지속시키는 역할을 해준다.(그림 1)
 

그림 1. Dual Action of Contrave

다른 식욕억제제와 차별화된 콘트라브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기존의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와 달리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지 않고 식욕억제를 시킴으로써 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신개념 약물이다. 
 
직접 식욕중추인 시상하부를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그로 인해 나타나는 중추신경계통의 부작용(예를 들면, 불면증 등)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서 좀 더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다.


또 비만치료의 효과를 떨어뜨려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식탐’을 억제한다.


사실 ‘음식에 대한 탐닉’으로 인한 학습효과 때문에 그다지 먹고 싶지 않은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먹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차단함으로써 식욕억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그리고 장기간의 처방이 가능하다. 4차례에 걸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그림 2)로 인해 미국 FDA로부터 장기간 처방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따라서 대부분의 향정신성의약품이 4주 이내 사용을 권고받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그림 2. Effect of naltrexone plus bupropion on weight loss in overweight and obese adults (COR-I)

콘트라브 치료대상은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의 비만환자 또는 다른 위험인자(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가 있는 경우 체질량지수가 27kg/m2 이상인 경우에 식이, 운동요법의 보조요법으로 사용토록 한다.

 

실제 약물 투여방법은 1주에 1정부터 시작해 1주마다 1정씩 증량하여 4주까지 4정으로 증량하도록 돼있고 이후에 용량을 유지, 투여한다.

 

복용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오심, 변비, 두통, 구토, 현기증 등이 있는데 이중 가장 흔한 부작용은 오심, 변비, 구토 등이다.

각기 성분에 의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나 서방정으로 이뤄진 구조상, 부작용은 빈도는 많이 나타나지 않으며 특히 유지용량 이후에는 그 빈도 자체도 많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따라서 콘트라브는 초기 치료 시작단계에서 사용하거나 특히 탄수화물 등의 식탐으로 인한 폭식이 문제이거나 장기간 복용을 하더라도 안전하기를 원하는 환자에게 사용하기 적합한 약물이다.

데일리메디 dailymed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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