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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 의료관광을 위한 필요충분조건"
진기남 교수(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 2016년 11월 08일 10시 10분 ]
지난 달 열렸던 메디컬 코리아 행사 의의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이란과 같은 신규시장에 우리의 의료우수성을 알리는 장이 됐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또 신규시장에 대한 진입 전략을 이해하고, 그 접점의 기회가 제공됐다.

둘째는 프로그램별 주제가 거시적이면서 미시적으로 잘 균형을 이뤄서 큰 숲을 보면서도 나무를 볼 수 있었다. 국가간 협력이나 정책적인 이슈 등의 거시적인 주제를 다룬 세션들이 있었고, 마케팅, 기술과 라이센싱 등의 미시적이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다룬 세션들이 있었다.

셋째, 의료관광의 급속한 성장 속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반성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향 모색의 시도가 있었다.

특히 세 번째 논의가 있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고, 이 측면에서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을 짚고 넘어가고 싶다.  
   
현재 글로벌 의료관광시장에서 70여개가 넘는 국가들이 경쟁을 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은 경제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의료관광을 간주해 정책적인 지원을 해왔다.

유럽의 EU 내에서는 회원국가 국민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협약이 맺어지고, 환자들의 자유로운 국가간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가마다 의료관광시장에 진입하는 동기, 정책적 목표와 전략이 다르다. 
   
국가의 역할이 어디까지인가, 국가와 민간부분의 역할 조정이 어떻게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한가, 국가 정책에 따른 사회적이고 윤리적 문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등과 같은 다양한 이슈에 대해 심도 있는 고찰과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2009년도 이후 유치실적이나 의료의 국제적 인지도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성장이 이뤄졌지만, 동시에 여러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향후 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숨고르기 차원에서 우리의 잘못된 점을 반성하고, 질 위주의 성장과 보다 내실 있는 성장전략이 마련돼야 한다.

단순한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위주의 양적성장 보다 안전, 책임의식, 투명성과 같은 가치를 강조하는 질적 성장의 단계로 전환돼야 할 시점이다. 또한 한국이 이런 가치를 아시아 경쟁국들과 공유하고 실천에 옮기는 구심점으로 포지셔닝해 아시아를 글로벌 의료관광의 허브로 도약시키는 리더 역할을 선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현재 의료관광시장은 국제적 정치 경제상황과 경쟁의 심화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변동성이 크고, 이런 이유에서 그동안 우리가 목격한 높은 성장률을 장담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질적 성장을 도모함으로써 보다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분명한 것은 한국의 의료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체계적인 정부지원을 받아서 그 기초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해외 연사들은 선도적인 병원과 성형외과들을 방문해보고, 전 세계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시설과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극찬했다.

또 이들은 한국에는 정부의 확고한 정책의지가 있음을 높게 평가했다. 물론 의료국제화 정책과 관련해 효과성이나 효율성의 문제에 대한 국내에서의 비판적 지적도 있지만, 이런 문제들을 보완하면서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도전해 나갈 필요가 있다.

글로벌 의료시장에서의 기회는 분명히 존재하고, 우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도 있다. 지금은 미래를 위한 재도약의 시점이다.
데일리메디 dailymed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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