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06월23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대답없는 내과 '원광대병원' 깊어지는 한숨
전공의 추가모집 불구 지원자 ‘0’···2018년도 충원 대책 마련 '시급'
[ 2017년 01월 10일 06시 52분 ]

전공의 추가모집에서도 내과 전공의 충원 ‘0’이라는 성적표를 받은 원광대병원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6명의 내과 전공의를 모집하려고 했던 목표가 무너지면서 내과의국 운영방침은 기존 인력의 희생을 요구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변해버렸다. 대안을 찾기 힘든 상황 속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만 하는 심각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5일 마감된 전공의 추가모집 관련 대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쟁점은 전공의특별법 시행 등으로 내과 전공의를 향한 체계적 지원대책이 만들어졌는데, 작년보다 전공의 수급이 어려워진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개선할지 여부다. 


실제로 원광대병원은 2016년 전공의 전기모집 시 내과 정원 6명을 모두 채웠다. 그런데 올해는 전·후기 모집은 물론 추가모집에서도 단 한명의 지원자가 없었던 것이다.


9일 원광대병원 관계자는 “전공의특별법 시행에 따른 기이한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막상 특별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라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교육수련부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벌이고 있고, 내과의국에서도 전공의 관리 부분에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었다”며 내과 수련의를 확보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실제 원광대병원은 주 80시간 기준을 지키려 2~3개 과를 통합해 한 사람이 당직을 서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등 전공의의 쉴 시간을 마련하는데 노력해왔다.


특색있는 관리제도 중 하나로 ‘굴비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타 병원 대비 친밀감이 높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이 조차 무색해졌다는 평가다. 

여기서 굴비제도는 한 두름의 굴비처럼, 한 교수가 수련의나 전공의들의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팀을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병원 관계자는 “주요 원인으로 거론하기는 힘들지만, 전공의특별법 시행으로 타 수련병원에 들어가도 주 80시간 규정이 법적 근거로 자리 잡으면서 굳이 모교를 고집할 필요가 없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실상 전공의 수급이 불가능했던 것도 서울과 수도권의 수련병원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법적으로 보호되는 부분이 있어 적응하기에 부담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공의특별법에 따른 다소 기이한 현상은 원광대병원을 중심으로 전라도지역 수련병원에 악역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원광대병원뿐만 아니라 전북대병원, 성가롤로병원, 예수병원도 내과 전공의를 채우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전공의 모집 실패의 원인으로 판단하기에는 다소 근거가 부족한 현실이다.


이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처참한 결과를 빨리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전환하려고 한다. 올해는 교수진들을 중심으로 희생하는 정신으로 움직이고 내년에는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다각적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광대병원은 대답없는 내과 전공의들이 다시 노크할 수 있도록 나름의 방책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내년에는 그 대답을 꼭 없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전공의들이 더 편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고심하겠다는 다짐이다.

박근빈기자 ray@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혹시나 기대 역시나 한숨···지원자 없는 '기피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강원대·동국대·성대·영남대의대 등 100% 합격? (2017-01-11 12:26:30)
“보건소 공보의, X-ray 판독 업무 과부하 심각” (2017-01-09 11:51:15)
노오규 교수·허재성 임상강사(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대한암학회 머크학술상
(주)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김철우 대표(서울대병원 명예교수), 2017 아스타나 경제포럼 특강
제6회 광동 암학술상, 국립암센터 김정선·임명철 교수-삼성서울병원 이혁 교수
한독 음성공장, '2017 녹색기업' 최우수상
이대목동병원 심기남·태정현 교수팀, 제25차 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젊은연구자상
윤승규 교수(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2017년도 과학기술진흥 장관상
김인호 원장(김인호소아청소년과), 제5대 의사수필가협회장
김우경 교수(길병원 신경외과), 대한척추신기술학회 공동회장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권용진 교수·국제사업본부장 이광웅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주지원 조원구 지원장 1급 승진 外
박경동 병원장(대구효성병원), 제11회 한미중소병원상
김창우 정동병원장(서울 동작구) 모친상
김미숙 참사랑내과원장 부친상·배웅직 참사랑소아과원장 장인상
성지동 성균관의대 교수 빙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