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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작년보다 더 불리···내년 수가협상 촉각
내달 11일 보험자측과 상견례···“결연한 각오로 배수진”
[ 2017년 04월 28일 05시 33분 ]

지난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 개최를 시작으로 2018년도 수가협상 막이 올랐다.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수가협상단을 꾸리고 배수진(背水陣)의 각오로 2018년도 수가협상에 임한다는 각오다.
 

이번 수가협상단에는 병원협회 박용주 상근부회장과 조한호 보험위원장(오산 한국병원장), 서진수 보험부위원장(일산백병원장), 유인상 중소병원협회 보험위원장(뉴고려병원장) 등이 참여한다.
 

박용주 상근부회장은 27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내년도 수가협상은 예년에 비해 불리한 상황으로 출발하는 것”이라면서 “병원계가 갈수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객관적 자료에 근거해 수가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상대가치 개편 로드맵이 공개되는 등 올해 병‧의원 유형에서 1300억원 차감이 예고됐다.
 

또한 상대가치점수를 적용하면 병원급은 0.06% 차감이 예상되고, 더욱이 건강보험 재정운영위에서 지난해 진료비 상승률이 11.4%로 매우 높다는 수치가 도출됐기 때문에 진료비 상승률을 두고 공급자와 보험자 간 간극을 줄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용주 상근부회장은 “병협도 객관적인 수치를 도출하기 위해 스터디를 하고 있으며 미리 전략을 공개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유인상 중소병협 보험위원장도 “병원계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면서 “배수진을 치고 굳은 각오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인상 보험위원장은 “4대 중증질환의 급여화와 선택진료비가 의료질 관리료로 전환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비급여를 급여화한 것으로 진료비가 크게 늘었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착시현상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유 보험위원장은 “진료비 증가 원인을 분석함에 있어 상급종합병원 대비 경영이 열악한 중소병원은 더 억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직 수가협상이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 것이 아니다. 다음주 대선정국을 지켜보고 어느 당이 되느냐에 따라서도 전략이 달라질 수 있어 추이를 더 지켜보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병원협회는 오는 5월11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가협상에 돌입한다. 

이번 수가협상에서 4대 중증질환의 급여화와 선택진료비 급여 전환 등으로 병원 수익 감소가 심해졌고, 매년 반복되는 1%대 수가 조정비율로 병원 경영이 더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수가협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한다는 방침이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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