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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출발선상 내과 후배들에 도움 주도록 노력”
김종웅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장
[ 2017년 06월 26일 05시 47분 ]

 "공동개원 등 다양한 방안 모색"

전공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대다수가 그러했듯 의술의 근간으로 꼽히던 내과를 선택함에 있어 망설임은 크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시시각각 변화하는 의료정책,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건강보험수가 등 위기감이 엄습, 녹록치 않은 시장에 발걸음을 내딛은 내과 전문의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져만 가고 있다.


그 가운데 새로운 형태의 공동개원 모델 구축을 위한 ‘나침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이가 있다.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김종웅 회장이다.


내과 위기감 높아지는데 개원입지 선정부터 험난

젊은 의사들에게 방향타를 소개하기 위한 움직임은 여러 곳에서 있어 왔으나 정작 실질적인 도움을 이들에게 주기란 쉽지 않았다.


김종웅 회장은 “내과의사회 차원에서 개원박람회 등을 열어 개원 입지, 세무 회계, 네트워크 등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지만 개원입지를 선정하는 단계에서부터 험난한 여정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안타까워 했다.


공동개원을 고려하는 내과 개원의들의 상당 수가 회계사나 세무사로부터 정보를 습득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병원 인수인계, 양도, 양수 등 실질적인 조언을 듣기는 사실상 쉽지 않다고 본 것이다.


김 회장은 “어떠한 방법으로 병원 자산 가치를 평가해야 하는지, 만약 자산 평가가 완료됐다면 이 중 어느 정도의 비율로 의료기기 등을 구입하는 것이 적합한지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공동개원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직까지는 공동개원이라는 개념이 현 시장에서는 보편적이지는 않다. 대부분의 내과 개원의들이 처음부터 공동개원을 하지 않는 이상 도중에 시스템을 전환하기란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또한 정서적인 측면도 있지만 병원 수익의 분배 비율 등 민감한 부분이 존재한다”먀 “공동개원을 하려면 공간, 시설 등 투자 비용이 커질 수 밖에 없어 리스크도 그만큼 커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제했다.


“내과 개원 어렵다” 막연한 불안감 해소 위한 모델 구축 노력

이에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는 새로 배출되는 내과 전문의들과 기존의 개원의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기로 했다. 공동개원 형태다. 물론,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김 회장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그런 공동개원 모델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선배들은 진료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자연스럽게 그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개원은 규모와 시설의 경쟁력을 높이고, 파산이나 폐업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면서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차원에서 예비 내과의사인 전공의, 전임의, 공보의 대표와 국내 유수 대학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모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내과 전공의, 전임의 대표들을 적극 만나 내과 현실과 미래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최근 내과 전공의 지원율이 급감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개업하기가 힘들기 때문인데 막연한 불안감은 해소해야 한
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앞으로 내과가 담당해야할 질환은 갈수록 더 늘어날 것”이라며 “환자들에게 다년간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내과 개원의들을 주축으로 젊은 의사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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