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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이어 건강보험도 흑자 ‘재테크’
공단, 누적 20조원 중 ‘2000억~4000억’ 투입
[ 2017년 07월 27일 12시 20분 ]

정부가 20조원의 누적흑자를 기록 중인 건강보험 재정을 채권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재정 건정성 강화라는 취지이지만 국민연금 사례에 비춰볼 때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데일리메디 확인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재정 2000~4000억원을 절대수익추구형 채권에 투자하고 2년간 최대의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목표 아래 위탁운용기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안전성과 수익성을 모두 총족시켜야 하는 공적재원 투자방식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여전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일단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올려보겠다는 계획이다.

투자액은 건강보험 누적흑자 20조원의 1~2% 수준을 검토 중이다. 아직 위탁운용기관은 공모 중에 있지만 투자하는 방식은 절대수익추구형 채권 금융상품으로 확정됐다.


이 상품은 운용성과가 시장금리 변동과 연동하는 BM추종형 상품과 달리 다양한 투자대상과 운용수단으로 시장금리 변동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정해진 절대수익 달성을 추구한다.


국내 이자율 자산(현물, 선물, 스왑 등)을 활용한 대차‧Repo를 기반으로 듀레이션, 상대가치, 차익거래 등 다양한 채권운용전략을 구사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채권 금융상품으로 알려졌다.


건보공단은 ▲절대수익추구형펀드 설정액 합계가 2000억원 이상 ▲절대수익추구형펀드 운용경력 3년 이상 ▲전용시스템, ISDA 계약기관(4개사 이상) ▲운용경력 2년 이상의 위탁 운용기관을 선정할 방침이다.

기관 선정완료 시점은 8월말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보재정 안정화라는 가치를 두고 진행되는 사업이다. 공격적인 투자라고 볼 수 없으며 1~2%의 여유분을 통해 재정을 더 많이 늘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화 및 만성질환자 증가로 인해 건보재정이 몇 년 후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절대수익추구형 채권 투자는 재정 안정화를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근빈기자 ra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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