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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브 실적 저조 '광동'···구원투수 등판 '동아ST'
국내 독점권 포기하고 공동판매 결정
[ 2017년 08월 11일 11시 53분 ]

광동제약이 ETC 확대를 외치며 야심차게 도입한 비만치료제 ‘콘트라브’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동아ST가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막강한 영업력을 갖고 있는 동아ST가 콘트라브의 꺼져가는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동제약이 동아ST와 콘트라브에 대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광동제약은 미국 오렉시젠과 콘트라브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맺고 6월 시판에 들어갔다. 영업사원도 두 배로 늘렸다.


하지만 아직까지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IMS헬스 기준으로 콘트라브의 처방액은 25억원에 그쳤고 올해 1분기 처방액도 11억원에 불과했다.


광동제약 측은 올해 본격적인 시장안착을 기대하며 연간 목표 처방액을 100억원까지 잡았지만 1분기 성적표에 실망하며 목표액을 하향조정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연간 50억원도 힘들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콘트라브가 비만치료제 선두 제품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광동제약이 받아 든 성적표는 낙제에 가깝다.


이에 광동제약이 콘트라브를 들여오며 강조하던 국내 독점판매를 포기하고 동아ST에 도움을 요청한 상황이다. 


광동제약과 동아ST는 구체적인 영업 분담에 대해서는 세부 조율 중에 있다. 하지만 영업력을 고려할 때 동아ST가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설득력 있어 보인다.


동아ST는 과거 비만치료제 ‘슈랑커’를 판매한 경험이 있지만 시부트라민 제제 퇴출로 현재 판매하고 있는 비만치료제는 없다.


하지만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치료제로 내과·가정의학과 등 의원급 의료기관에 영업력을 갖고 있는 만큼 콘트라브 영업에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콘트라브는 악재와 호재를 동시에 갖고 있다.


정부는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콘트라브를 제외한 비만치료제를 병원이나 약국에서 다루기 까다로워지는 것이다.


이는 동아ST가 기존 비만치료제 처방을 비향정신성의약품인 콘트라브로 스위치할 수 있도록 유도할 명분이 될 수 있다.


악재도 있다. 국내 콘트라브 처방 시작과 함께 불거지고 있는 사이드이펙트에 대한 지적이다.


광동제약은 콘트라브의 장점으로 향정신성 비만치료제에서 발생하는 불면증, 손떨림 등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콘트라브 복용환자에게서 또 다른 사이드이펙트로 두통, 멍한 증상이 보고되고 있는 것이다.


악재와 호재가 혼재된 콘트라브에 대한 동아ST의 핸들링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동아ST 관계자는 “콘트라브는 유일한 비향정신성 비만치료제로 우수한 효과뿐 아니라 장기처방이 가능한 약물로 시장 경쟁력이 탁월하다는 판단으로 공동 판매를 결정했다”며 “만성질환 치료제 영업에 노하우가 있는 만큼 매출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석기자 stone070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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