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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후발주자 아보다트, 한국 넘어 일본서도 인기
GSK, 2009년 국내 적응증 획득 후 매년 두자릿수 성장
[ 2017년 08월 23일 11시 13분 ]

아시아 남성은 유독 탈모 치료에 관심이 높다. 한국 남성도 탈모에 관한 새로운 정보나 상품이 나오면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반응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치료제 시장 규모와 잠재력은 클 수밖에 없다. 실제로 전세계 경구형 탈모 치료제의 판매량이 가장 많은 시장 1위는 일본, 2위는 한국이다.


홍콩, 대만 등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서의 관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때문에 제약계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탈모시장에 대한 리더십이 글로벌 리더십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09년 기존 치료제보다 한 단계 발전된 치료 효과를 내세운 GSK 아보다트가 가장 먼저 한국에 출시한 것도 비슷한 전략이다.


아보다트는 GSK의 주요 제품 중 하나로 양성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이 약의 또 다른 효과 중에는 ‘발모’ 효과가 있다.
 

GSK 한국법인은 ‘발모’ 효과에 주목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경구형 탈모 치료제가 많이 팔리는 국가로 시장성이 매우 크다.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브라질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성장 잠재력 또한 무한하다는 판단에서다.


GSK 한국법인은 2006년부터 단독 임상을 진행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아보다트 주성분인 두타스테리드가 탈모를 중단시킬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 수와 굵기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2009년 남성형 탈모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 받아, 한국 남성이 전세계 중 최초로 ‘남성형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를 처방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해보자는 GSK의 전략은 적중했다. 아보다트는 현재 국내 출시 이후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본격적으로 승인 국가 범위도 확대해나가는 모습이다. 국내 출시 이후 7년간의 처방 경험을 통해 확인된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2016년 9월 GSK는 아보다트의 일본 판매를 시작했다.


그 결과 아보다트는 전세계 탈모 치료제 1위 시장인 일본에서 출시 1개월만에 시장점유율 25%를 달성하며, 일본 탈모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GSK는 아시아 탈모 치료 시장에 대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 포함 전세계 여러 국가의 남성들도 남성형 탈모치료제 아보다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GSK한국법인 이일섭 부사장은 “국내에서 최초 출시된 GSK의 남성형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가 아시아와 세계로 뻗어나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GSK한국법인이 국내 환자가 갖고 있는 특수한 니즈에 집중한 결과 아시아 탈모 치료 시장을 재편할 수 있게 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의미를 전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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