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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의사면허권 도전, 절대 타협 없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 2017년 09월 08일 16시 57분 ]

대한의사협회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려는 국회 움직임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8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한의사에 엑스레이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의 발의됐는데, 의협 회장으로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까지 줄기차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지적했는데 다시 발의됐다니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등 의료기기를 한의계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에 의협은 즉각 성명을 통해 “현대과학과 한의학을 구분한 현행 의료체계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추 회장은 “이전에 약속했듯이 면허권에 대한 도전에는 절대 타협할 수 없다. 2015년 단식을 하며 반대했던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투쟁의 불씨를 점화하겠다”며 “진단을 위해 한의사들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도 하지만, 촬영을 해야 할지 여부를 정하는 것과 진단과 검사, 판독까지 모두 의학적인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강력한 투쟁 전개를 위해 오는 16일 개최되는 임시대의원총회에도 해당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임총에서 구성될 비대위가 기존 의협이 대응하고자 했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외에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라는 내용을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추 회장은 “의사들의 면허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임총에서 한의사들의 영역침범을 저지하는 강한 비대위가 구성될 수 있길 바란다”며 “임총에서는 부의 안건만 논의될 수 있는데 긴급한 상황에서는 일주일 전까지 추가 안건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안건 상정 요청을 했고 공문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 회장은 “집행부에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반대 투쟁을 벌일 수도 있지만 이번 사안은 회원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문제”라며 “회원들과 손잡고 온 힘을 다해 의료법 개정안 통과를 저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보험 한방물리요법 수가 신설과 관련해서도 강력한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의협은 오후 3시 국토교통부를 항의방문할 계획이다.
 

추 회장은 “자보 한방 물리요법 급여화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으며 오늘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항의방문하고 한방물리요법 수가 신설을 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승원기자 orig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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