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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신경외과 의사들의 절박함 “수가·홍보”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조용은 회장
[ 2017년 09월 16일 09시 37분 ]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가 회원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중장기적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국민을 상대로 적극적인 척추질환 홍보에 나선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회장 조용은[사진])는 15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원들의 요구사항인 건강보험 수가 개선과 함께 대국민 척추건강 홍보 캠페인에 온 힘을 쏟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1987년 창립된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척추 의료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설문조사를 통해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요구 사항을 접수했다.
 

설문조사 결과 회원들은 최우선 순위로 보험수가 개선이 필요하며 대국민 홍보활동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를 위해 학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수가 개선하고 무분별 삭감 저지 노력
 

회원들은 대학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 의원 등 근무하는 기관과 관계없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험수가 개선을 꼽았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원들은 의료수가 및 정책이 불합리하며 삭감이 심해 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삭감이 의료행위에 미치는 심각함의 정도가 5점 만점에서 평균 2.07점으로 나타났다. 척추전문병원의 경우 1.65점을 기록하며 대학병원, 종합병원, 의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원들은 삭감 원인으로 척추심사에 정형외과 전문의가 포함된 점, 애매한 심사 가이드라인, 일정 정도 수술 건수를 넘어가면 삭감되는 심사 획일화 등을 지적하며 심평원 심사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어 ▲심사단계 교차심사 ▲심사 실명제 ▲수치화된 심사 기준 ▲심사위원 연령 상한제 ▲과별 심사 ▲학회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 마련 등이 문제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척추신경외과학회 조용은 회장은 "그동안 신경외과는 수술에 바쁘다는 이유로 보험기준 참여에 적극적이지 못했다"라며 "앞으로는 의료정책에 적극 참여하도록 도움을 주고 삭감에 대한 대비를 거시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 인식 전환 위해 대대적 캠페인 진행

또한 회원들은 국민이 가진 수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병원을 운영에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국민 홍보활동이 필수적이라며 학회 차원에서 적극 나서주기를 요구했다.
 

구성욱 기획홍보이사[사진]는 “지난 30년 동안 척추신경외과는 양적, 질적 성장을 해왔지만 일반 국민들은 척추신경외과가 척추 관련 질환 치료를 주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는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민 중 일부는 척추 질환이 의심될 때 병원에 가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다고 판단해 병원을 찾지 않는 등 부정확한 정보와 치료를 해오고 있으며 병원마다 다른 척추 치료 방법·지나친 치료의 강요로 척추신경외과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깔려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설문에 응한 1750여 명의 국민 중 55.7%는 척추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1차 진료를 정형외과에서 받을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척추신경외과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학회는 획일화된 진료를 위해 표준진료지침을 마련하고 국민들에게 척추건강 캠페인 및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구성욱 이사는 “지난해부터 복지부로부터 예산을 받아 요추간판탈출증에 대한 자료와 표준진료지침을 만들고 있다”라며 “대한척추외과학회 등 다른 학회에도 동의를 구해 감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척추신경외과가 척추질환 치료를 주도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건강강좌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구성욱 기획홍보이사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시작으로 6곳의 병원에서 620여 명의 국민들에게 캠페인을 진행했고, 올해 말까지 30여개 대학병원 및 척추전문병원에서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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