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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결정 서남대 사태···한남대 변수 현실화될까
이달 27일 서남대 인수 공감대 형성 위한 바자회 개최
[ 2017년 09월 29일 09시 50분 ]

최근 학교법인 서남학원(서남대학교)이 교육부의 1차 시정요구 이행 계획서를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남대 인수 의사를 밝힌 한남대학교의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모양새다.
 

한남대학교(총장 이덕훈)는 지난 27일 교내 제2체육관에서 ‘서남대와 함께 가기 위한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바자회에는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 이사회, 교수, 직원을 비롯해 서남대 총장직무대리, 교수협의회장 등 서남계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덕훈 총장은 “이번 ‘서남대와 함께 가기 위한 바자회’는 한남대의 미래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한남대와 서남대뿐 아니라 전북지역과 외부인사들까지 큰 관심을 보여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덕훈 총장은 “서남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학교법인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바자회를 개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자회 판매 수입은 서남대 인수를 추진 중인 대전기독학원에 기탁될 예정이다.

지난 9월 4일 폐교 절차가 진행 중인 서남대에 대한 인수 의지를 드러낸 한남대는 관련해 자금지원을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장로회 총회에 요청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교단의 자금 지원이 결정되면 한남대는 교육부에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남대 관계자는 “한남대 측의 인수 의사가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석이 지나봐야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 “세 차례 계고 상태에 들어갔지만 계고 과정에서 재정기여를 할 수 있는 적절한 인수자가 나올 경우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겠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서남대 인수 계획을 추진 중인 새로운 기관의 등장에 혼란스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서남의대 학생은 “사태가 장기전으로 치닫거나 인수 후에도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한편 교육부는 서남대에 지난 8월 25일부터 오는 11월 초까지 세 차례에 걸친 시정요구 및 학교폐쇄 계고를 내리게 된다.

윤영채기자 ycyun9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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