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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2년 경희의과학연구원 미래 방향 관심
이태원 원장 “홍릉 바이오R&D클러스터 적극 참여, 새 도약 계기 마련"
[ 2017년 10월 12일 05시 36분 ]

경희의료원 뒤쪽으로 3분여 걸어가면 5층짜리 붉은색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경희의료원 연구 분야를 총괄하고 ‘의생명과학 미래 선도’를 위해 만들어진 경희의과학연구원이다.
 

경희의과학연구원의 전신인 의과학연구원은 경희의료원 연구조직 강화를 위해 동서의학연구소, 내분비연구실, 면역연구실 등을 한데 모아 지난 2008년 설립됐는데 7년 뒤인 2015년 연구동 신설과 함께 경희의과학연구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경희의과학연구원에는 멀티오믹스연구소(소장 김광표 교수·응용과학대학), 재생의학연구소(소장 손영숙 교수·생명과학대학), 의료기기연구소(소장 우응제 교수·의공학과), 건강노화종합연구소(소장 원장원 교수·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대사질환융합연구센터(센터장 우정택 교수·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등 총 5개 연구소를 두고 있다. 

각각의 연구소는 생명 현상 메커니즘 이해를 위한 연구, 줄기세포·재생의학 핵심 기술개발 임상연구, 질병 진단과 치료·건강관리에 필요한 의료기기 기술 연구·개발, 노화에 대한 신체적·정신적·사회적인 연구,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5년 연구동을 개원한 경희의과학연구원이 지난 10월5일 개원 2주년을 맞았다. 이태원 원장[사진]에게 연구원의 구체적인 역할 및 2년의 성과, 그리고 향후 목표 등에 대해 들어봤다.
 

기초·임상연구 협력환경 조성 적극 추진 
 

경희의과학연구원은 대지면적 1037㎡에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경희대학교 의·치·한 의료기관 연구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태원 원장은 경희의과학연구원에 대해 “임상과 기초 연계를 통한 중개 연구 활성화를 통해 임상교수들과의 실질적인 협업 연구가 가능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희의과학연구원 연구동 완공으로 중개 연구의 기반을 갖추게 됐고 기초연구와 임상연구 분야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임상교수들은 외래 진료나 전공의 교육 등으로 개인적인 연구 시간이 부족하거나 여건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연구원에서는 편안한 연구 환경을 조성해 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실제로 지난 2015년 11월 경희의과학연구원은 연구지원 프로그램 10여개를 만들고 프로그램 신청방법 등의 절차를 게재한 책자를 제작해 임상교수들에게 배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태원 원장은 2015년 연구동 개원 6개월 전인 3월에 연구원장에 임명돼 지금까지 연구 총 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다. 가시적인 연구 성과를 내기에는 다소 짧은 기간임에도 그 성과를 조금씩 도출하고 있다.
 

특히 건강노화종합연구소 원장원 교수는 고령화 시대 노인의학 연구에 적극 나서며 보건복지부 5년 과제인 ‘한국 노인 노쇠 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사업’ 책임자로 선정돼 현재 1년 차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 중간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원 교수는 대한노인병학회에서 ‘제1회 의학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그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 원장은 “연구관리지원과 연계협력사업팀을 구성해 연구사업화 전략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의무산학협력실 신설, 의학계열 연구관리, 연구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태원 원장은 홍릉 일대에 조성 중인 바이오R&D클러스터에 적극 참여하는 등 각종 연구를 통해 경희의료원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피력했다.
 

이 원장은 “홍릉 농촌경제연구원 자리 일대에 서울시 주도로 경희대, KIST, 고려대 등의 연구시설을 한데 모아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는 바이오의료 R&D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인데 적극 참여해 새로운 도약 기회로 삼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연구하지 않는 병원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으로 경희의과학연구원이 많은 교수진의 든든한 연구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수기자 kim8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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