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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성병환자 가파르게 증가···대책 시급
인재근 의원 "노인 성(性) 사각지대"
[ 2017년 10월 14일 07시 52분 ]

노인 성병 환자 수가 가파른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2013년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최근 매독, 임질,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병 등 주요 성 관련 질환(이하 성병)으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는 163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른 총진료비는 약 4648억원에 달했고 건강보험 부담금은 약 3957억원이었다.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가장 많은 진료를 받은 연령대는 30대였다. 전체의 약 25.5%(41만5697명)를 차지했다. 이어 40대가 약 22.6%(36만8355명), 20대 약 20.7%(33만7906명), 50대 약 18%(29만3015명), 60대와 70대 이상은 각각 7.6%(12만4054명), 3.8%(6만1877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이 문제로 지적한 것은 증가율이다.




인 의원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성병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총 환자는 7.3%가 증가했으며 60대와 70대 이상은 약 30.3%, 25%나 늘어났다.

20대를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대의 증가율이 전체 증가율 7.3%을 밑돌거나 오히려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보인다.

한편, 연도별 성병 환자수는 2013년 총 34만5625명에서 2014년 35만8299명, 2015년 35만6411명, 2016년 37만1004명 등 지속적인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올해의 경우는 상반기 기준 총 19만8926명이 진료를 받았다.


인재근 의원은 "의료의 발달로 노인 성문화도 변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노인들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성에 대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노인 성 사각지대는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성 문제를 개선하고 올바른 성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다영기자 allzer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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