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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관련 3개학회 "상담수가 신설" 촉구
"만성기도질환 평생관리 필요, 환자 대상 제대로 된 교육 절실"
[ 2017년 11월 08일 11시 31분 ]
보건당국이 만성질환 교육비 급여화 정책과 관련해 교육상담수가 확대 논의를 꺼낸 가운데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대한소아알레르학회·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등 만성 기도질환 관련 주요 3개 학회가 상담수가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COPD(만성폐쇄성폐질환)환자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소아청소년기의 경우 질병부담 1위 질환에 해당하며, OECD 회원국 가운데서도 평균 천식환자 입원율(인구 10만명당 242명)이 높은 축(310명)이다.
 
게다가 국내에서 잠재 COPD환자로 추정되고 있는 인원은 35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실제 치료를 받는 환자는 20만 명에 그친다.
 
조기 발견을 통해 적절한 흡입제 처방을 받아야 하는 COPD 환자가 정작 자신의 상태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이다.
 
이에 이들 3개 학회는 교육상담수가 TFT를 구성하고 상담수가 신설을 위한 근거 자료들을 수집하고 있다.
 
최근 폐의 날을 맞아 개최한 간담회에서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측은 "국내에서 COPD 진단 환자 대상 폐기능검사 시행비율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홍보와 교육을 통해 국민들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제대로 된 진단을 받게 하고 급성 악화 환자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TFT 차원에서 COPD 교육상담 수가 신설을 요청하는 공동 의견서를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전달했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김영균 이사장은 “만성 기도질환 환자의 고통과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첫 번째 해결책으로 환자 교육상담이 선행돼야 한다는데 3개 학회가 뜻을 같이했다"며 교육상담 수가 신설을 위해 TFT의 공동 움직임을 본격적으로 천명했다.
 
이어 지난 7일에는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수가 신설에 따른 사회적 비용 감소 및 질환 관리 효용성을 재차 강조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조상헌 이사장은 "COPD 환자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연간 1조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특히 70대 이상 환자 비율이 높아 흡입제 치료에 대해 제대로 교육하는 것이 질환 관리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핀란드의 경우 알레르기질환을 초기에 관리하는 사업을 국가적으로 실시한 결과 흡입체 처방을 100%로 끌어올리고 천식으로 인한 사망률과 입원일 수 등을 유의미하게 줄인 성과를 낸 바 있다"며 "우리나라도 교육상담 수가를 신설하고 전문적 프로그램 하에서 환자가 질환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추가적 의료비용을 줄이고 사망률을 낮추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호흡기관련 학회가 교육수가 신설을 주장한 가운데, 정부의 만성질환관리 정책 방침으로 그간 교육수가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다른 학회들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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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진기자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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