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02월20일tue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모바일 프로그램으로 '당뇨병 예방·관리' 가능
분당서울대 임수 교수팀, 체중감량·대사증후군 위험인자 조절 효과 연구
[ 2017년 11월 15일 10시 50분 ]

당뇨병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장기간의 환자 순응도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은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 연구팀은 14일 글로벌 모바일 헬스케어기업 눔(Noom Inc.)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눔코치’가 체중감량 및 대사증후군 위험인자 조절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 종료 52주 이후에도 체중감량 효과가 유지돼, 모바일 프로그램 활용으로도 중장기적인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이번 연구에는 눔코치의 식단과 운동 등을 기록하고 라이프스타일 코치가 모바일을 통해 생활습관 교정을 돕는 체중감량 커리큘럼이 적용됐다.

 

20~60대 한국인 중 과체중 및 비만(체질량 지수 23kg/m2 이상)에 해당하는 성인 159명을 대상으로 15주 동안 연구를 진행한 결과, 104명의 참가자가 1인당 평균 6.5kg(원래 체중의 7.5%)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1년 후 추적조사에서도 원래 체중의 5.2%에 해당하는 4.4kg의 체중 감소를 유지했다.
 

모바일 프로그램의 효과를 이처럼 장기간 추적한 연구결과는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질병 관리 차원에서 중장기적으로도 효과적임을 보여준 셈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는 “어떤 당뇨관리 프로그램이든 처음에는 효과를 보이지만 2~3개월 후에는 환자 순응도가 떨어지게 마련인데 눔코치는 오프라인 유선상담 등으로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을 부여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조군에 속한 나머지 55명은 일반적인 생활습관 교육을 이수해 15주의 연구기간 중 체중이 다소 감소했으나 1년 후 추적조사에서 체중이 다시 증가했다.


눔코치를 사용한 대상자의 경우 체중감량 뿐 아니라 대사증후군의 여러 위험인자가 현저하게 개선됐다.

 

공복혈당은 5.7mg/dL 감소, 허리둘레는 7.2cm 줄었으며, 수축기 혈압은 4.0mmHg, 이완기 혈압은3.8mmHg 떨어졌다. 인체에 유해한 LDL-콜레스테롤은 21.0mg/dL 감소해 모든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을 보였다.

 

임수 교수는 “정부는 물론이고 학회 차원에서도 당뇨의 경우 합병증으로 비용 부담이 큰 치료 단계까지 오기 전에 관리와 예방을 철저히 할 것을 강조하는 추세”라며 “유의미한 개선을 보이는 모바일 프로그램이라면 환자의 접근성도 좋은 만큼 의료적 차원에서도 활성화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대사증후군 및 관련 질환(Metabolic Syndrome & Related Disorder)'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해진기자 hjhan@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