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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결핍, 장기간 지속적 처방 필요"
伊 파르마대병원 지오반니 교수 "심혈관질환 및 항암작용도 긍정적"
[ 2017년 12월 08일 11시 49분 ]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93%는 비타민D 결핍 상태에 놓여있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 비율이 높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진 것이 그 이유로 꼽힌다. 더불어 최근 연구에서 비타민D 결핍이 구루병, 골다공증 외에도 심혈관질환 등과 관계가 있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해 비타민D 결핍의 위험성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에서는 비타민D 결핍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갖고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데일리메디는 최근 한국을 찾은 이탈리아 파르마대학교 의학박사 지오반니 교수를 만나 비타민D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Q. 현대인에게 비타민D 처방이 꼭 필요한 이유
비타민D는 자외선을 통해 체내에서 생성된다. 현대인은 대부분 실내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일조량이 부족해서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생성해내지 못한다. 따라서 비타민D 결핍이 굉장히 흔하게 나타난다.

연령, 체중, 질병 유무 등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다수의 현대인은 비타민D 결핍이라고 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처방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이전에는 비타민D가 구루병, 골다공증에만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는 이 외에도 심혈관질환이나 항암 작용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혀진 바 있다.
 

Q. 비타민D에 부작용이 있는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비타민D는 체내에서 생성되는 영양소다. 본인의 몸에서 생성되는 비타민D가 적정량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의사에게 처방을 받게 된다. 만일 환자에게 처방 가능한 양을 넘어서 과도한 양의 비타민D를 처방받을 경우 환자는 소변 등을 통해 체외로 배출하게 된다.

아주 안전하다. 현재까지 어떤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유럽에서는 출산전부터 영유아까지 필수적으로 비타민D를 복용하고 있다. 임신 제3기인 7~9개월 산모에게 비타민D 복용은 필수이며 출생 직후부터 만2세가 될 때까지 신생아들에게도 비타민D 복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Q. 비타민D를 처방하는 프로토콜은 
비타민D의 적정 혈중 농도는 일반적으로 30ng/ml로 알려져 있다. 의사가 비타민D를 처방할 때는 환자들의 비타민D가 수치가 30ng/ml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물론 환자의 연령, 질병 유무, 야외활동 시간 등에 따라서 처방 약의 용량이나 복용 주기 등이 달라질 수는 있다. 10~20ng/ml일 경우 부족, 10 ng/ml 이하일 경우 결핍 상태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비타민D 처방 프로토콜은 최초 처방 시 환자의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한 후 두세 달간 복용할 수 있는 부하 용량(Loading dose)의 비타민D를 처방하고 두 달이 지나면 이 수치를 유지할 수 있는 유지 용량(Maintenance dose)을 처방하는 전체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 프로토콜의 목표는 장기간 지속적으로 비타민D를 처방해 환자의 비타민D 수치가 안전하게 적정 혈중 농도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평생에 걸쳐 처방하기도 한다. 환자와 의료진 모두 전생애에 걸쳐 비타민D 수치를 적정 수준으로 올린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Q. 약국이나 인터넷에서 구입하지 않고 의사 처방을 받아야만 하는 이유
약국과 인터넷에서 구매 가능한 비타민은 대부분 일반의약품이다. 하지만 전문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개별 환자들이 결핍돼있는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없다. 의사는 환자의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하고 장기간 전문의약품을 처방해 이를 적정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환자는 의사 처방에 따라 비타민D를 보충해야만 이 수치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골대사 외에도 염증성 장질환, 근감소증 등 비타민D의 치료 영역이 확장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고 적정량 만큼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박다영기자 allzer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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