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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 2번째 등 서울 5개병원 압수수색
경찰, 로타바이러스 검출 관련 신생아 의무기록 등 확보
[ 2017년 12월 28일 20시 40분 ]

오늘(28일)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 이대목동병원 등 서울시내 5개 병원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인데 이어 29일에는 신생아 중환자실 전공의와 간호사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지난 12월19일에 이어 이날 2차 압수수색이 실시되면서 이번에는 신생아 중환자실의 위생관리가 쟁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조사 결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 내 인큐베이터와 모포 등에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따라 의료과실과 위생관리 과실 여부까지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사고전담팀은 "이대목동병원 뿐 아니라 이대목동병원에서 전원된 신생아들의 진료기록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2차 압수수색을 통해 사망 당시 신생아중환자실에 있었던 신생아들 전부에 대한 관리 상황과 평소 이대목동병원 측의 감염예방 조치를 확인할 계획”임을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이대목동병원은 ‘공개 질의서에 대한 회신’을 보냈다.


전날 유가족들이 병원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8일까지 아이들의 사망 원인을 설명해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4명의 신생아 유가족은 아이들이 사망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주치의가 일부 산모에 수유부 금기 약물인 돔페리돈을 모유촉진제로 처방받으라고 권유한 이유를 물었다.


병원은 회신에서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병원 측으로서는 아버님, 어머님들께 무어라 말씀드릴 수 없을 만큼 당황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며, 가슴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 신생아 부모들이 질문하는 취지와 답변을 해야 한다는데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대목동병원 측은 “그러나 안타까운 이번 일과 관련해 사건 발생의 경위 및 사망 원인, 사건 발생 직후 병원 측의 조치 등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조사 중이고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병원에서는 모든 기관의 조사와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질문하신 내용 대부분은 그 과정에서 상세히 조사될 것”이라며 “병원도 자체 조사를 했지만 더욱 정확한 내용은 관계 당국의 조사 결과에서 밝혀질 것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답변 드리기보다 공식적 조사 결과를 좀 더 기다려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족들은 이러한 병원 측 회신을 ‘사실상 답변 거부’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유가족들은 “공개질의서에서 요구한 내용은 질본과 국과수 등이 조사 중인 내용이 아니었다”며 “보호자로서 접근이 제한됐던 집중치료실에서 아이에게 이상징후가 발견된 후 사망하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이들이 어떤 과정을 겪었는지에 대해 병원 측의 성의 있는 설명을 듣고 싶었던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박다영기자 allzer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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