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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이 간호 본연의 업무만 보면 장기근무?
"타 직종과 직무 재배치 필요 등 업무체계 개선 필수” 주장 제기
[ 2018년 01월 04일 17시 32분 ]


간호사 지속 근무환경 마련을 위해 병원 내 간호사 배치 및 업무 체계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국회의원이 주최, 대한간호협회가 주관으로 열린 ‘간호사 지속 근무환경 마련을 위한 연속 정책 간담회’에서는 간호사 이탈 방지를 위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간호사들이 과도한 업무 부담에 시달리지 않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타 직종과의 업무 재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김미영 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는 “간호사들의 교대근무 등 근무 여건은 환자 생명과 직결된다”며 “오버타임 근무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는 간호사가 환자 간호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시간을 할애한 것이 아닌 ‘간접 간호시간’이다. 다른 인력이 부족해서 간호사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미영 교수는 “간호사들이 간호 이외 업무에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논의됐으면 한다”며 “(타 직종과의) 직무 재배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병원 내 타 직종과의 업무 재배치를 제안해 실행에 옮긴 사례도 나왔다.
 

김영은 단국대병원 간호부장은 “최근 전공의법에 준해서 업무 재분배를 한 후 교수의 업무, 간호사가 위임해야할 일 등을 기술해 기획실 검토, 간호사 자문 과정 등을 거쳐 병원에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은 간호부장은 “몇 부서에 적용을 하다보니 초반에는 눈총을 받기도 했지만 ‘해보니까 해볼만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응급의료센터 등 근무 간호사 인건비 지원도 시급"
 

여기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외상센터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에 대한 인건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언급도 더해졌다.
 

김영은 간호부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외상센터에서 근무하는 의사에 대한 인건비 지원이 있지만 간호사는 없다”며 “사업을 안정적으로 시행하려면 간호사에 대한 인권비 지원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간호사들 근무 시간과 비례한 적정 수준의 임금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진자 서울의료원 간호부장은 “임금이 13% 오른 후 15%정도 됐던 이직률이 5%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진자 간호부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처럼 간호사 인건비에 대한 국가 지원을 해주면 해결된다. 간호사는 지방으로 갈수록 저임금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영애 중소병원간호사회장 또한 “연봉이 괜찮은 병원은 인력 부족이 없다. 중소병원에서는 일단 처우 개선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영애 회장은 “웨이팅하는 신규간호사 등으로 이직률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면 간호사들이 중소병원에도 많이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영채기자 ycyun9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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