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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병원, 근무 중 성관계 전공의 처분 검토
'음주 후 내원' 의심 받는 간호사 행위도 파악 중
[ 2018년 01월 10일 06시 44분 ]

얼마 전 S병원 산하병원으로 파견된 전공의 A씨가 당직근무 중 간호사 B씨와 당직실에서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확인돼 파문이 커진 가운데, 이 병원이 당사자들에 대한 내부 처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S병원은 성관계 당사자로 지목된 A씨는 물론 B씨의 ‘음주 후 내원’ 및 ‘원내 부적절한 성관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9일 S병원에 따르면 해당 건과 같은 경우는 통상 교육수련부에서 수련위원회를 열고, 부적절한 행위를 한 당사자에 대해 자체 처분을 내린다. 처분의 주체는 S병원 혹은 의료원 산하 다른 병원이 될 수도 있다.


‘징계’ 대신 ‘처분’이라는 용어가 쓰인 이유는 A씨와 B씨 행위가 법적으로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의료인으로서의 ‘품위’와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이다.


A씨 처분근거는 전공의 수련규칙 중 ‘업무 태만’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는 별도로 A씨가 B씨의 동의 없이 성관계 사실을 지인에게 알린 행위도 처분 대상이 될 것인지 여부도 주목된다.


의사 윤리지침 제 6조는 ‘의사는 의료 행위 뿐 아니라 인터넷, 소셜 미디어, 저서, 방송 활동 등을 통한 언행에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아울러 B씨의 경우는 수련의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A씨와 달리 병원 내부규정이 준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S병원은 “아직 사실관계 파악 중에 있다”며 “재발방지 대책 등은 조사결과가 나온 후 구체적으로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형준 정책국장은 “전문가로서 의사가 배타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의사협회나 병원 내 윤리위원회에서 내부평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재우기자 k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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