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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제 피나스테라이드, 불임 원인 가능"
박종관 전북대병원 교수팀, 쥐 임신능력 영향 확인···"DA-9401, 부작용 감소"
[ 2018년 01월 12일 11시 44분 ]

전립선비대증과 남성탈모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MSD의 프로스카와 프로페시아가 남성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해당 약제의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은 성기능 장애, 고위험 전립선암 및 남성 유방암 발병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전북대학교병원 비뇨기과 박종관 교수팀은 '피나스테라이드에 의한 쥐 고환의 세포자멸과 DA-9401에 의한 보호효과 IRE1 과 cJNK 통로에 대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국제저널인 Drug Design, Development and Therapy 2017년 11월호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동물을 이용해 피나스테라이드가 고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관찰했다.

또 남성난임 개선 또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천연물질(DA-9401)이 피나스테라이드가 일으킬 수 있는 임신저하능력을 얼마나 개선시키는가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아무약물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 피나스테라이드 단독투여군, 피나스테라이드+DA-9401(100 mg/kg, 200 mg/kg)투여군으로 나눠 90일간 연구했다.

특히 남성 불임과 관련된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피나스테라이드 투여 군은 정상군에 비해 부고환, 고환, 정낭, 전립선, 성기의 무게가 감소했으며 정자의 운동성이 줄었다.

아울러 고환에서는 이 약물이 정소세포밀집도, 세포자멸현상을 일으켰으며, 소포체 긴장, 세포자멸관련 단백질에 의미있게 영향을 미쳐 남성임신능력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반면 천연물질인 DA-9401의 투여군에서는 이 약물에 의한 부작용들을 의미 있게 감소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DA-9401는 양파껍질과 파극천 갯실새삼 등 3가지 물질로 이뤄졌다.


박종관 교수는 "수컷 쥐에서 피나스테라이드가 소포체 손상과 세포자멸을 초래, 남성 임신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DA-9401은 이러한 부작용들을 감소시킬 수 있는 좋은 약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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