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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베트남 심장병 환아에 새희망 선물
[ 2018년 01월 14일 14시 25분 ]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베트남 환아가 아주대병원과 경기도 해외환자 나눔의료 사업 덕분에 건강을 되찾았다. 사연의 주인공은 농 티 투이 두엔(Nong Thi Thuy Duyen, 1년 11개월)이다.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하중국과 인접한 지역의 소작농 부모에게서 태어난 두엔은 생후 2개월 즈음 현지 의사로부터 심장이 너무 빨리 뛴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하노이병원은 심장병이 있어 수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두엔의 부모는 첫 아이를 출생 6개월만에 심장병으로 잃은 일이 있었음에도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수술을 진행할 수 없었다.

다행히 병원을 찾은 지 2개월 후 두엔의 부모는 경기도와 아주대병원이 시행하는 해외환자 나눔의료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연락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21일 아주대병원에서 정확한 상태를 알기 위한 검사를 받았다.


소아청소년과 정수인 교수는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 중간 벽에 구멍이 있는 심실중격결손증(VSD)이라고 진단하고 결손이 자연폐쇄할 가능성이 낮고 방치하면 심한 폐혈관 폐쇄질환 등 합병증 가능성도 있어 수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후 소아심장외과 홍유선 교수가 두엔의 심실중격결손 교정술을 집도했다.

홍유선 교수는 "두엔의 가슴을 열고 심실중격결손을 폐쇄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약 2주간 수술 상처 관리와 6개월 정도 심내막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인 다면 앞으로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두엔은 수술 후 심하게 움직여 수술 다음날인 27일 수술부위 흉골을 재고정하는 수술을 한 차례 받았으나 수술 후 큰 합병증 없이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


탁승제 아주대병원장은 "아주대병원과 경기도의 좋은 파트너십 덕분에 절망에 빠진 가정에 희망으로 주게 됐다. 두엔이 베트남으로 돌아가 건강하고 자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다영기자 allzer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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