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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사들이 좀더 적극적인 목소리 내야 한다”
김철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
[ 2018년 01월 15일 06시 25분 ]

“약 13만여 명의 의사 중 공보의, 군의관, 전공의 등 젊은 의사 비율이 2만여 명으로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젊은 의사들이 이에 걸맞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필요한 목소리를 냈으면 한다.”
 

"공보의 배치 등 보건소 운영 패러다임 전환 필요"

공식적인 임기 마무리까지 한 달여를 남긴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제31대 김철수 회장[사진]은 최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김철수 회장은 지난 제31대 회장 선거에서 △주요 교통수단 이용비 할인 및 공동구매 사업 계승, 발전 △진료장려금 인상 △민원 가이드라인 집대성 등 공중보건의사의 ‘복지’에 무게를 둔 공약을 펼쳐왔다.
 

김철수 회장은 “‘들고나온 공약은 다 지키자’는 마음가짐으로 14개 중 13개를 이행했다”며 “30년간 묵은 숙제였던 공보의의 X선 판독, 예방접종 사안 등에 대해 언론을 통해 공론화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 내 이사 수를 줄이고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의사총회에도 불참하는 등 예산을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용하고자 했다.
 

하지만 아직 해결되지 못한 공보의의 '진료 장려금 인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쉬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김철수 회장은 “업무 활동 장려금 관련해서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진행 중”이라며 “매년 개정하는 운영지침에 관련 내용이 포함되면 해결되는데 오는 2월 말에서 3월 초에 결정 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반인 민원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 업무 효율성 제고

여기에 김철수 회장은 공중보건의사들을 위해 민원 질의와 이에 대한 대처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민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도 했다.
 

김철수 회장은 “공보의 민원 가이드라인이라는 것이 원래 없었다. 기존에는 민원을 홈페이지에 올리도록 했는데 굉장히 불편했다”며 “현재 민원 가이드라인 마련 후 지난해 2000여 건 정도의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하루에 15건, 최대 30건까지 민원이 들어올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철수 회장은 “문믿음 법제이사가 고생이 많았다. 현재 A4용지 400쪽 정도 되는 민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최근 저작권 등록까지 마친 상태”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2017년 7월 대공협은 의료취약지 내 공보의 배치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대공협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보건소에 근무하고 있는 공보의의 90.3%가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보건소 반경 1km 내에 의원이 있다고 답했으며 보건지소에 근무하고 있는 공보의도 41.6% 수준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운 섬 또는 보건지소를 제외하면 지역 시가지에 위치한 보건소의 경우 주변 병의원과 1차 진료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 보다 합리적인 공보의 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철수 회장은 “의료취약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보의 배치 목적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보건소와 보건지소 인근에 병·의원이 있는 상황에서 진료 경쟁을 하는 것이 적절한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철수 회장은 “이를 토대로 보건소의 진료 기능 과다함을 지적하게 됐다”며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업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영채기자 ycyun9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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