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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구긴 울산의대···아쉬움 남는 건대·이대 의전원
최근 5년 합격률 최고 속 희비 갈려, "실기시험 운영 개선 필요" 제기
[ 2018년 01월 25일 05시 45분 ]

2018학년도 제82회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 추이가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시험 운영 과정에서 개선점을 제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데일리메디가 지난 23일 전국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중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이 집계된 31곳을 중심으로 추산한 결과, 대학별로 합격률 변동 추세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의사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률을 달성한 가톨릭의대 및 의전원은 최근 3년간 합격률 변동 추이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서울의대도 지난해 94.07%라는 합격률과 비교해 소폭 높아진 96.6%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100%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을 보인 성균관의대 또한 45명의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고 연세의대 및 의전원도 122명의 응시자 중 2명이 탈락, 98.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경희의대, 계명의대, 순천향의대, 충북의대, 충남의대 등도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합격률이 상승했다.

서울 소재 한 의과대학 관계자는 "이번 의사 국가시험이 실기시험 등에서 어려웠다는 평(評)도 있는데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울산의대를 비롯해 건국대 의전원, 부산의대 및 의전원, 이화여대 의전원 등은 지난해 의사국시 합격률과 비교해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울산의대는 일부 미집계 대학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년대비 가장 많은 비율이 낮아졌을 정도로 이번 국시에서 이미지를 구겼다.
 

실기시험 문항 공개 필요성 제시되기도

이와 함께 의사 국가시험 합격 당락이 가려질 수 있는 실기시험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언급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행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서 정답을 제시하지 않아 의견이 분분하고 채점기준도 미비하다는 것이 의대생들의 지적이다.
 

최근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 협회(이하 의대협)가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의대생들이 ‘실기시험 가이드라인 부재’와 ‘실기시험 성적 결과 통보의 불편함’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이에 지난 23일 의대협 류환 회장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앞에서 1인 시위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류환 회장은 “실기시험의 경우 진료 문제 6개, 수기 문제 6개를 시험 보는데 그중 합격한 갯수만 발표되고 개별항목에 관한 합격 여부 및 불합격 이유는 공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류 회장은 “적절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영채기자 ycyun9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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