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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연분만 출산이 사라질 수도···"
[ 2018년 02월 03일 07시 26분 ]
산부인과 전문병원 위기감은 공공연한 사실인 가운데 급기야 자연분만이 사라질 수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 이는 현행 의료수가 체계에서 자연분만은 할수록 손해가 쌓이고, 위험 부담은 증가하기 때문. 소위 의료사고 한번 잘못 나면 병원의 존폐가 기로에 설 수 있다는 것.

현재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의료수가는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돼 있는 상황. 하지만 자연분만의 경우 예상치 못한 상황을 대비하고 분만 시간 예측도 쉽지 않아 적지 않은 의사와 간호인력 투입이 필요. 게다가 최근 고령 산모가 증가하면서 의료사고 발생 위험도 커져 일부 병원에선 제왕절개를 은근히 제안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 

서울소재 한 병원 관계자는 "산모 수는 점차 줄고 산부인과 진료는 대부분 급여항목이라 손실을 만회할 방법이 없다. 특히 분만은 손해가 큰 파트이다보니 일부 개원가에선 산모에게 제왕절개를 은근슬쩍 권유하는 사례도 일어나고 있다"고 소개. 다른병원 관계자도 "적정진료를 하고 있지만 이러다 병원이 도산할까봐 걱정이 된다"며 "산모 건강과 적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수가 조정 및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 
 
양보혜기자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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