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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장 이변···의료계 선거 요동치나
이동욱 후보, 예상 깨고 현병기 후보에 압승···의협회장도 변수
[ 2018년 02월 08일 07시 08분 ]

경기도의사회 선거에서 이동욱 후보가 승리하면서, 의료계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의료계 현안에 대해 이견을 보였던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와 비상대책위원회 간 전쟁에서 비대위가 먼저 승전보를 울린 것이다.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제34대 경기도의사회장으로 기호 2번 이동욱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자투표와 우편투표 모두 현병기 후보를 앞섰다. 전자투표에서는 20%p 차이로 크게 앞섰고 우편투표에서도 유효표 54표 중 절반 이상인 31표를 득표했다.
 

이번 경기도의사회장 선거는 일명 프레임 전쟁이었다. 현직 회장이었던 현병기 후보는 이번 선거에 대해 ‘전국의사총연합 vs 대한평의사회’라고 평했지만, 이동욱 후보는 親추무진과 反추무진의 대결로 규정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당시에도 “전의총과 평의사회는 추무진 회장의 무능 회무에 대한 반대 입장을 함께 하고 있는데 현병기 후보는 친(親) 추무진 행보를 하며 비급여 비상회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고 비판한 바 있다.


당초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현병기 회장의 우세가 점쳐졌다. 현 회장은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과 의사 협동조합 설립 등에서 성과를 내며 무난히 경기도의사회를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동욱 후보가 예상 외로 압승을 거두면서 경기도 의심(醫心)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직선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투표 참여자 절반 이상이 의협 집행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 이 후보를 택한 것이다. 이 후보의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3년 간이다. 


이 후보의 당선이 오는 10일 개최되는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와 내달 개최될 의협회장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비대위를 주축으로 진행된 추 회장 불신임 임총에서도 비대위를 지지하는 대의원의 수가 많다면, 불신임이 가결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의협 비대위 최대집 투쟁위원장은 “단지 불신임을 위한 임총을 개최한 것에 그치지 않고 임총 전까지 대의원들 설득 작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회장의 불신임 여부와는 별개로 내달 개최될 40대 의협회장 선거에서도 집행부 심판론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이는 전의총 최대집 대표와 기동훈 前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조인성 前 경기도의사회장 등으로 이 중 최 대표와 기 전 대표는 비대위 소속이다.


이에 의협회장 선거가 이번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처럼 집행부와 비대위의 구도로 흘러갈지 여부도 귀추가 주목된다.

정승원기자 orig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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