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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케어 도래 격변의 시기 의협회장 출사표 6인
"13만 의심(醫心) 대표" 천명 후보 확정, 첫 여성·30대·연임 등 선거 후끈
[ 2018년 02월 20일 06시 15분 ]

왼쪽부터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후보등록을 한 기동훈, 김숙희, 이용민, 임수흠, 최대집, 추무진 후보(가나다 순)

13만여 의사를 대표하는 제 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6파전으로 한 달 여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기간인 19일 오후 4시까지 총 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당초 이번 선거에는 역대 최다인 7명의 후보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조인성 前 경기도의사회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6인 구도가 됐다.
 

후보들은 회장후보 등록기간인 2월18일과 19일 이틀 간 차례로 후보 등록을 하면서, 제 40대 회장선거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투쟁전문가’ 최대집 ·‘부드러운 리더십’ 김숙희 ·‘새로운 변화’ 기동훈 
 

우선, 후보군 중 가장 먼저 회장선거 출마선언을 한 전국의사총연합 최대집 상임대표가 첫날인 18일 오전에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했다. 최대집 후보는 1000여 장의 추천서를 함께 제출했다.


최 후보는 투쟁하는 의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이 강한 의협을 만들 투쟁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최 후보는 “의료계의 자유를 위한 투쟁에 나서라는 시대적인 부름에 응해 의사협회 회장선거에 나선다”며 “의협 존재의 이유인 의사의 정당한 권익 쟁취를 위해 중단 없이 투쟁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후보등록을 마친 이는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이다. 김숙희 후보는 18일 오후 2500여 장의 추천서와 함께 40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로 공식 데뷔했다.


김 후보는 부드럽지만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투쟁과 협상을 병행하겠다고 천명했다. 김 후보가 의협회장에 당선되면 의협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회장 체제가 된다.


김 후보는  “회장은 강하고 부드러움을 겸비해야 하고 투쟁과 협상력도 병행돼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의협회장은 저 김숙희가 제격이다. 의사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최고의 선택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의협회장 선거 사상 최연소 후보인 기동훈 前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3번째로 후보 등록을 했다. 기동훈 후보는 젊은 의사들는 물론 교수 등을 포함한 추천서 1000여 장을 함께 제출했다.


기 후보는 의협 내부 개혁을 공약 전방에 내세우면서,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의협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기 후보는 “늘어나는 폐업, 의료인 자살, 숨통을 조이는 관치의료, 고질적 저수가, 의사와 국민 간 신뢰가 갈수록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이제는 모든 것을 바꿔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투쟁과 정책’ 이용민 · ‘풍부한 경험' 임수흠· '회장 회무 경험' 추무진


의협회장 선거 후보등록 첫 날인 18일 의료정책연구소 이용민 소장이 네 번째로 회장선거 후보 등록을 했다. 지난 39대 회장선거에서 추천서 부족 문제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던 이 후보는 이번 40대 회장선거에서는 2500장이 넘는 추천서를 함께 제출했다.


이 소장은 의협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운영위원과 의료정책연구소장을 지내며 쌓아온 투쟁과 정책 경험을 갖춘 자신이야 말로 의협회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 소장은  "의약분업 투쟁 시 의쟁투 운영위원으로 시작해 각종 비대위에서 투쟁의 선봉에 서 왔다”며 “의료정책연구소장직을 통해 의료정책 개발과 연구에도 경험과 지식을 쌓았다”고 주장했다.


회장선거 등록 마지막 날인 19일은 현직 의장과 회장이 연이어 등록했다.


우선 임수흠 의장은 19일 오후에 2000여장의 추천서와 함께 40대 회장선거 후보 등록을 하면서, 지난 39대에 이어 3년 만에 의료계 대표자 자리에 재도전하게 됐다.


임수흠 후보는 풍부한 의료계 내 활동 경험을 내세우며 회원권익 보호와 의료개혁을 할 수 있는 후보임을 자처했다.


임 후보는 “다양한 회무 경험을 비롯한 의료계에 봉사한 경력이나 경험 등 회원들이 원하는 것을 투쟁과 협상을 통해 얻어낼 수 있는 후보”라며 “저는 회원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높고 인맥도 넓다. 대정부 협상은 협상을 해본 사람이 잘 안다. 의료발전협의회 협상단장을 한 제가 적임자”라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후보자 등록을 마친 사람은 현직 회장으로 3선에 도전하는 추무진 회장이다. 추무진 후보는 1000여장의 추천서를 함께 제출하며 후보에 등록했다.


추 후보는 지난 38대 보궐선거와 39대 회장선거를 통해 당선돼 4년 이상 의협회장직을 수행하면 쌓아온 경험을 통해 회원들이 원하는 바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후보임을 어필했다.


추 후보는 "그 동안 회무를 지속적으로 해 왔기 때문에 회원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자신하고 있다"며 "당선된다면 회원들의 뜻으로 여기고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19일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과 함께 공식 선거운동도 시작된다. 이들 후보들은 내달 23일까지 선거운동을 벌일 수 있다. 당선자는 23일 오후 7시 개표 이후 공고될 예정이다. 

정승원기자 orig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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