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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로 번지는 '미투'···서울대·아산병원 '폭로'
동료교수·피해자 잇단 제기, 삼성·세브란스도 성폭력·성추행 후유증
[ 2018년 03월 08일 12시 33분 ]

결국 의료계에도 미투(#Me too)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유명 대학병원은 물론 제약회사에 이르기까지 봇물을 이루고 있어 향후 파장이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의료계의 경우 다른 산업군에 비해 여성 종사자 비율이 월등히 높고, 도제식 교육이 만연돼 있는 탓에 미투 열풍 초기부터 우려감이 컸음에도 이상하리만치 잠잠했다.


하지만 최근 피해자는 물론 동료들의 동참이 이어지면서 늦게나마 본격적인 미투 폭로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시작부터 매머드급이다. 의료계 첫 미투 진원지는 서울대병원이다. 서울아산병원이지만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역시 성추문과 관련해 홍역을 치르는 중이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피해자가 아닌 동료의사들이 미투 대열에 동참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교실 기획인사위원회 소속 교수 12명이 동료교수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A교수가 그동안 의대생과 간호사, 병원직원을 상대로 성희롱과 부적절한 성적행위를 했다”며 병원 측에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해당 교실 워크숍에서 여러 명의 간호사들이 있는 가운데 특정 간호사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간호사는 이후 보라매병원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결국 사직했다.


물론 성폭력 당사자로 지목된 A교수는 이러한 주장은 모두 음해인 만큼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서울아산병원에서도 미투 제보가 나왔다. 무려 20년 전 일이기는 하지만 사제지간에 발생했던 사건이라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99년 서울아산병원 B교수가 술에 취한 여성 인턴을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내용으로, 피해 당사자가 직접 미투 폭로에 나섰다.


현재 미국에서 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피해자는 한 언론 제보를 통해 “A교수가 술자리에서 본인에게 집중적으로 술을 권했고, 결국 술에 취하자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B교수는 관련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미투 열풍이 불기 전에 발생한 사건으로 최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성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레지던트에 대한 늑장처분으로 비난을 샀다.


지난해 7월 사건을 인지한 병원은 처분을 미뤄오다가 미투 열풍이 한창이던 지난 2월 27일에서야 해당 전공의에게 ‘해직’ 처분을 내렸다. 이 전공의 계약만료 시점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병원 측은 “앞서 해당 레지던트에 대한 업무배제 조치를 내렸고 검찰수사 결과를 기다리다가 징계권이 사라지기 전에 징계위를 열어 해직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도 산부인과 교수가 1년 차 전공의를 회식 자리 등에서 성추행했고, 같은 진료과 다른 교수는 이를 방조했다는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해당 교수에 대한 처분은 아직까지 내려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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