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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 불똥 튈라 긴장하는 제약계
[ 2018년 03월 13일 09시 03분 ]

미투운동이 사회 전(全) 분야로 확산되면서 국내 제약업계도 비상이 걸린 상태. 한국얀센 여직원의 내부 메일 고발을 시작으로 침묵하는 피해자들이 제목소리를 언제 낼지 모르고, 한 번 터지면 들불처럼 걷잡을 수 없기에 업체들마다 바짝 긴장하는 눈치.

일부 제약사는 문제가 될 만한 소지를 아예 차단하고 나서 눈길. 저녁 회식 자체를 자제하거나 출장에 여직원을 보내지 않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놓고 혹시 모를 여직원과의 접촉을 원천봉쇄한 게 아니냐는 설과 함께 성적인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게 여성과의 접촉 자체를 없앤 것(펜스룰)이 아니냐는 등 의견이 분분.

그러나 여사원들은 "이런 조치들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식이 아니"라고 주장. 단순히 접촉을 피하는 임시방편적인 해결책보단 업계에 관행처럼 퍼져 있는 잘못된 문화를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 모 제약사 여직원은 "미투 운동은 젠더 간 다툼이 아니라 권력 가진 이들의 갑질을 막는 게 핵심"이라고 비판.



 

양보혜기자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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