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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선거권자 '감소'···최종 투표율 ‘촉각’
선거인 명부 4만4012명으로 기존 선거권자 대비 8000여명 줄어
[ 2018년 03월 20일 06시 11분 ]

제 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전자투표 시행 하루를 앞두고 최종 선거인 명부가 대폭 줄어들면서 비상이 걸렸다.
 

기존에 공지했던 선거인명부보다 8000여명이 줄어 ‘3000표 회장’ 지적을 받은 지난 39대 선거와 유권자 수가 거의 비슷해진 것이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선거인 명부 최종 정정 내용을 공고했다. 최종 선거인 명부는 기존 5만2510명에서 8498명 줄어든 4만4012명이다.


의협 중앙선관위는 19일 최종 선거인 명부에 게재된 회원 정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자투표 시스템인 케이보팅(K-Voting)에 탑재했다.


케이보팅에는 투표권자의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이 유효해야 탑재가 되고 투표를 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선관위는 기존에 공고된 선거권자에게 개인정보 확인을 요청한 바 있다.


이러한 확인 작업을 18일까지 진행한 결과 기존 선거인 명부 5만2510명 중에서 8498명은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확인을 할 수 없다고 확인해 최종 선거인 명부를 수정 공고하게 된 것이다.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을 확인할 수 없는 이유는 고령 회원으로 휴대전화나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거나 개인정보 미기재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선거인 명부가 기존보다 8400여명 줄어들면서 선관위의 고민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의협의 신고회원 수는 12만1880명인데 최종 선거인 명부 4만4012명은 전체 회원의 36%에 불과하다.


여기에 지난 39대 의협회장 선거에서 선거인 명부가 4만4414명이었음에도, 최종 투표자 수가 1만3780명이었다는 점도 문제다.


선거권자가 지난 선거와 거의 비슷하다는 점을 볼 때 투표율마저 비슷하다면 이번에도 3000표 회장이라는 오명을 벗기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해 모의시연도 실시했지만 유권자의 참여가 활발하지 않았다.


지난 15일 전자투표 선거권자를 상대로 모의시연을 진행했지만 4000여명 밖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이다.


선관위는 남은 기간 동안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우선 전자투표 시행 하루 전 날인 20일에는 전자투표 회원들을 대상으로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그리고 전자투표 기간인 21일, 22일, 23일 동안 처음에는 전자투표권자 전체를 대상으로 그 이후부터는 투표를 안 한 선거권자에게 케이보팅 접속 인터넷 주소가 첨부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투표 참여 독려를 통해 2만명 이상의 선거권자가 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완섭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0일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21일부터 23일까지도 지속적으로 안내를 할 계획”이라며 “후보자들도 2만명에서 2만5000명 정도의 선거권자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2만명 이상은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승원기자 orig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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