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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여정 마무리···의협회장 후보 ‘말말말’
선관위 합동설명회·6차례 지역의사회 토론회 등서 '열변'
[ 2018년 03월 22일 11시 45분 ]

제 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전자투표 시작과 함께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 선거인 명부에 기재된 회원은 따로 우편투표를 신청하지 않았다면 23일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전자투표가 시작됨에 따라 회장 후보자들의 선거운동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은 23일까지지만 각 후보들은 이제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면서, 당선 이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협회장 선거는 지난 2월 18일과 19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한 달여간 진행 중이다. 후보 등록 전 출마의사까지 합하면 40여 일 가량의 시간이다. 그동안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합동설명회를 비롯해 총 6회의 지역의사회 토론회, 그리고 전국의사대표자대회가 있었다. 데일리메디는 한 달여 간 진행된 선거운동 기간 동안 주목 받은 후보자들의 발언을 정리했다.[편집자주]

 

추무진 “당선 시 급여 반납” 기동훈 “몸으로 하는 투쟁은 쉽다”


39대 의협 집행부 현직 회장인 추무진 후보는 3연임에 성공한다면 급여를 반납하겠다고 공약했다.


추무진 후보는 지난 2월 후보자 기호추첨을 마친 뒤 “지난 3년 간 공과를 회원들이 냉정히 평가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의협은 위기에 있다. 제게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주신다면 협회장 상근급여비를 전액 반납하고 회원과 협회를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기동훈 후보는 광주·전남의사회 토론회에서 자신의 투쟁성향에 대해 설명했다. 몸으로 부딪히는 투쟁뿐만 아니라 홍보가 동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기 후보는 “투쟁은 몸으로 하는 게 가장 쉽다. 머리를 쓰면서 몸으로 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강력한 투쟁을 이야기하는 후보가 있다. 투쟁이라는 수단을 포기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국민 설득을 위해서는 국민을 안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집 “당선되면 정치적 논란 발언 없다” 임수흠 “무추진은 역추진이다”

최대집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정치적 성향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보수단체 대표라는 이력 때문에 의협회장이 당선될 경우 정치적 행보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이들이 많았다.


최 후보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정견발표 시간 때 “의협회장이 되면 정치적 성향을 지우고 활동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지난 18년 동안 사회운동을 해왔는데 의협회장은 겸직 금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단체대표들을 사퇴할 것”이라며 “의협회장은 의료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의료와 무관한 현안에 대해 발언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밝혔다.


임수흠 후보는 후보 등록을 하기 전 출마의사를 밝힐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추무진 집행부를 비판하면서 한 ‘무추진 역추진’ 발언 때문이다.


임 후보는 “그동안 집행부는 원하지 않은 정책은 무추진, 회원들이 원하는 정책은 역추진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의장으로 집행부에 조언과 질타를 했지만 변하지 않았다.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숙희 “크레인에 올라가야 한다면 올라갈 것” 이용민 “그동안 승리하는 투쟁 없었다”

김숙희 후보는 유일한 여성 후보인 자신의 투쟁성을 의심하는 회원들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제가 여자라서 투쟁을 할 수 없다는 말들이 있다. 투쟁을 해야 하고 설령 크레인에 올라가야 한다면 올라가겠다”며 “여기 있는 후보들 중에서 누가 크레인에 올라가는 게 가장 효과적이겠냐. 저 김숙희”라고 피력했다.


이용민 후보는 자신이 승리하는 투쟁을 이끌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이전에도 투쟁을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보가 당선된 적 있었지만 실제로 투쟁을 잘 하지는 못했고, 승리하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경기도의사회 토론회에서 “노환규 前 회장이 투쟁을 잘했다고 하지만 한 번도 잘 된 투쟁을 한 적은 없다”며 “회원들의 패배의식만 부추겼다. 저는 승리하는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승원기자 orig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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