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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보류 젊은의사들 행보 ‘촉각’
대전협 “현 시점에서 전공의들 의견 공유 더 필요”
[ 2018년 04월 19일 05시 52분 ]

최근 젊은 의사들이 파업을 보류하고 병원별 집담회 추진을 결정한 가운데 향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된 젊은 의사들의 대응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안치현, 이하 대전협)는 지난 14일 오후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 및 전체 전공의 회의에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 의료진 송치 관련 대응 건을 부의안건으로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대전협은 그간 거론됐던 파업 등의 강경책 대신 병원별 집담회 개최 추진을 결의했다.
 

병원별 집담회는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되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과 방향이 정해지지는 않은 상황이다.
 

안치현 회장은 “전국 수련병원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 참여하지 못한 대의원들에게는 의결 배경 등을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회장은 “이후 심의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 등을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대전협은 해당 전공의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 상황부터 반발감을 표해왔고 전공의 검찰 송치 시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또한 대전협은 지난 2월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보건당국이 전공의에게 불합리한 감염관리 책임을 전가할 경우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결정한 바 있다.
 

보건당국은 진료 공백을 확대할 수 있는 전공의 파업 결정 여부에 특히 관심을 두고 촉각을 기울여 온 것으로 전해진다.
 

‘전공의 파업’이라는 말이 직접 거론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4년 3월 전공의들은 대한의사협회 집단휴진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전공의들은 6시간에 걸친 비공개회의 끝에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인력은 제외한 인턴 및 레지던트 등이 파업에 참여할 것을 최종 의결했다.
 

당시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전공의들의 파업 참여 확대를 우려하며 다양한 대화 채널을 고심하기도 했다.
 

현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 관련해 전공의들은 섣불리 파업을 결정하기보다는 전공의들 의견을 충분히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전협 이승우 부회장은 “파업은 전공의가 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수준의 대응”이라며 “파업을 하더라도 명분과 목적이 뚜렷해야 한다. 현 시점에서 파업부터 내세우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자 안전, 재발 방지에 내용이 모아지고 있다”며 “전공의들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영채기자 ycyun9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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