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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야외활동 잘못하면 관절 건강 악영향"
김보현 과장(세란병원 관절센터)
[ 2018년 05월 13일 18시 54분 ]

봄은 어르신들의 외부활동이 늘어나는 대표적인 시기다. 노화에 따라 면역력이 낮아지고 근력과 체력이 약해짐에 따라 너무 추운 겨울이나 너무 더운 여름에는 활동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특히, 꽃샘추위마저 물러가는 5월은 지역 축제 등과 맞물려서 나들이와 등산을 즐기기 더 없이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봄철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이 관절 건강적인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즐거운 나들이에 과도한 활동이 이어져 오히려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꽃구경이나 등산의 주요 장소인 산이나 들의 경우 평소 생활하던 평지와 달리 불규칙한 노면과 가파른 경사 등으로 인해 같은 거리를 걷더라도 관절에 가는 부담이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특히 나들이와 등산을 즐기는 50, 60대 이상의 경우,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시기인 만큼 무리한 활동을 장시간 이어갈 경우 관절 건강에는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건강을 위한 즐거운 외부 활동도 중요하지만 활동 후 몸이 보내오는 신호를 파악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단순한 근육통으로 알고 방치 했다가 퇴행성관절염 같은 질환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체중이 많이 실리는 무릎을 비롯해 엉덩이나 척추 쪽에 많이 나타나게 되며 관절 부위가 붓거나 통증이 심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관절면이 불규칙해지면서 해당 부위를 움직일 때 마찰음이 느껴질 수 있고 통증으로 인해 걸음걸이에 이상을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관절염을 의심하고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아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르신들의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눠 볼 수 있다.
 

보존적 치료는 증상을 발견한 초기에 진행하고 약물요법과 물리치료, 보조기 등의 국소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거나 질환이 급격히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되는데 관절경시술과 절골술을 비롯해 증상에 따라 인공관절수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하게 된다.
 

질환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되는 만큼 평소와 다른 몸의 변화를 잘 체크했다가 조기 발견해 빠르게 치료 받는 것이 좋으며 가장 좋은 방법은 생활 관리를 통한 예방이다.
 

봄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나들이나 산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활동 전 무리가 갈 수 있는 부위를 중심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30~60분마다 한 번씩은 휴식을 취해 관절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좋다.

데일리메디 dailymed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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