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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 타국가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 입증"
장용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2018년 05월 15일 12시 03분 ]

"수술할 때 마다 드는 생각은 모든 환자들을 다 만족시키고 싶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다 보면 미진한 부분이 생기게 마련이다. 유명해져야 겠다는 욕심은 없지만 한국 의료 수준이 결코 다른 국가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는 것은 보여주고 싶다."


지난 12일 제15회 아산 코 성형 심포지엄이 열린 서울아산병원 대강당.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용주 교수[사진]의 코성형 수술 시연을 보기 위해 국내외 의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국은 현재 코 성형과 관련해 아시아권 최고 수준이다. 15년 전부터 코 성형 심포지엄 개최를 주도하고 있는 장용주 교수는 한국을 톱클래스로 이끈 인물이다.


장 교수는 "1년을 아산 코 성형 심포지엄으로 시작하고 마무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준비를 위해 총력을 쏟는다"고 피력했다.


그는 "때로는 힘에 부치기도 했지만 한국 의료를 알리고 배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중단할 수 없었다"고 떠올렸다.

현재는 장 교수를 중심으로 한국이 논의의 장(場)을 제공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을 비롯해 대만, 홍콩, 필리핀, 인도, 태국, 몽골 등에서 한국의 코 성형 술기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장용주 교수는 올해에만 해외 강연을 위해 10여 차례 해외에 나갈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에는 여전히 각국 의사들이 장 교수에게 연수를 받길 원하며 영국, 인도, 필리핀 의료진이 연수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다. 


처음 이비인후과 교수로서 코 성형을 시작했을 때 이 분야는 성형외과 고유 영역이라는 시각 때문에 어려운 점도 있었다.

"성형외과·이비인후과 전문가들이 이해 폭 넓히면서 공유해야 코성형 분야 발전"


그러나 장 교수는 영역 구분이 의미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용주 교수는 "미용만을 강조한 성형, 기능만을 강조한 성형이라는 것은 없다"며 "양쪽이 서로 균형점을 찾아야 의미있는 수술이 되고 환자와 의료진 모두 만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그런 의미에서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전문가들이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하고 그래야만 전체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미 이런 논의가 활발하지만 그간 아시아권은 배제돼 있었다.


장영주 교수는 여러 일정으로 바쁘지만 임상과 연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2011년 중국어로는 처음 출판된 코성형 교과서의 부편집장을 맡기도 했다. 교과서 출판을 주도한 중국의 권위자 왕위 교수가 장 교수에게 적극적으로 부탁해 성사된 일이었다.
 

그는 지난 2006년 차례로 국문판과 영문판 코성형 교과서를 출간한 바 있다.


장용주 교수는 "교과서 출간 후 그간 업데이트된 내용과 심포지엄을 통해 얻어진 최신 지견 등을 새 교과서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장 교수가 출간했던 'PRACTICAL RHINOPLASTY'(한림의대 박참흠 교수 공저)는 코성형에 대한 개념과 기본지
식, 어려움 등을 종합적으로 담은 입문서로 코성형을 처음 접하는 의료진에게 호평을 얻는다.


SCI논문 등 연구 분야에서도 뛰어난 업적을 보이고 있다.


그는 "코 성형 심포지엄, 해외강연, 수술시연 등으로 바쁘지만 환자 진료, 수술, 연구를 게을리하고 싶지 않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이어 "한국이 코 성형에 있어 아시아에서 선두그룹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강의와 라이브서저리 등을 통
해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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