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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천안병 출마 윤일규 후보 국회 입성
6·13 지방·재보궐선거 9명 중 유일 당선, 민주당 압승 문재인 케어 가속
[ 2018년 06월 14일 05시 47분 ]

[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의사 출신으로 보궐선거에 도전한 윤일규 후보(더불어민주당·사진)가 국회 입성에 유일하게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 12곳 중 11곳에서 승리하면서 사실상 '여대야소(與大野小)'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건의료인 출마자의 희비도 엇갈렸다.


이번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는 당초 9명의 의사 출신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지만 9명 중 단, 1명만 생존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사상 최대 압승 분위기 속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거나 정당의 조직적 지원을 받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후보자 등록을 완료한 보건의료인은 의사 9명, 한의사 8명, 치과의사 9명, 약사 26명, 간호사 33명 등이었다.


이로써 의사 출신 당선자는 4년 전 치러진 '제6회 전국지방동시선거' 당시 11명 출마에 2명 당선과 비교했을
때도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안철수, 김문수 후보에도 밀려 3위···다른 의사 출마자도 줄줄이 낙선

충남 천안병 재보궐선거구에서 의사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당선된 윤일규 후보는 14일 현재(오전 5시11분, 전국 개표율 95.0%) 3만7955표(61.7%)를 얻어 이창수 후보(자유한국당), 박중현 후보(바른미래당), 최기덕 후보(대한애국당)를 제쳤다.


서울시장에 나섰던 안철수 후보(바른미래당)는 14일 현재(오전 5시11분, 전국 개표율 95.0%) 87만2211표(19.5%)를 획득, 236만1116표(52.8%)를 얻은 박원순 후보(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장벽에 밀려 3위를 기록,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의사 출신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박중현 후보는 5041표(8.2%, 14일 오전 5시11분 기준)를 획득, 더불어민주당 우세지역으로 분류된 해당 지역구에서 지역 민심을 얻는데 실패했다. 


경기도 광명시장에 출마한 김기남 후보(바른미래당)도 나름 선전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운 박승원 후보에 밀렸다.


경북 구미시장에 무소속으로 나섰던 김봉재 후보 역시 정당의 벽을 넘지 못해 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전라남도의회의원에 도전한 정광춘 후보(무소속)도 큰 표차로 낙선했다.


경상북도의회의원 선거에 나선 강만수 후보(자유한국당)는 의사 출신이란 점을 내세워 표심 얻기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정영길 후보에(무소속) 1위 자리를 내줬다.


서울시의회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정우빈 후보(자유한국당) 역시 김수규(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높은 득표에 밀려 국회 배지를 다는데 실패했다.


다만, 대한공보의협의회장을 지낸 젊은 의사로 서울시 비례대표에 나선 김재림(바른미래당) 후보가 정당 득표에 따라 어떤 성과를 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찌감치 당선 확정 윤일규 "뇌·심장질환 공공전문병원 설립"


당선자 현황(중앙선거관리위원회)을 살펴보면 윤일규 후보는 출구조사에서도 나타났듯 상대 후보를 큰 표차로 앞지르며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졌다.
 

그는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전남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신경외과 전문의다.


이후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근무를 하다가 명예교수직을 유지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자문의를 맡은 바 있다.
 

참여정부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복지노동 정책위원을 역임했고 오랜 기간 의사이자 시민운동가로 활동해왔다.

천안지역 공공의료시스템 확충을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윤 후보는 "전문 의료진과 의료시설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데다 공공의료시스템이 부족해 천안지역 주민들이 의료혜택에서 소외돼왔다"고 호소했다.


특히 "촌각을 다투는 뇌나 심장 관련 질환 전문 공공병원이 천안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사 출신으로서 설득력을 높였다.


3선 성공 박원순 서울시장, 문재인 케어 지지 탄력

6·1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낙승을 거두면서 향후 보건의료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전포인트다.


14일 오전 5시 현재 전국 개표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17개 시도지사 선거 중 민주당이 1위를 달리는 곳은 14곳이다.


그 가운데 3선에 성공한 박원순 후보가 내 놓은 보건의료 관련 공약은 필수의료를 제공하는 공공시립병원 설치를 공약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환자안심병원 2.0 ▲권역별 시립병원 인프라 강화와 통합브랜드 개발 ▲생활권 보건지소 확충 ▲보건-복지-의료-마을 연계 서울형 건강안전망 구축 등이다.


박원순 후보는 "장기 중증질환에 대한 간병이 환자와 가족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보호자 없는 환자안심병원을 5개 병원, 1000병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 부산시장으로 당선된 오거돈 후보(더불어민주당)역시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에 대한 의지를 표해 관심이 모아진다.


오 당선자는 "에코델타시티 세물머리 인근에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조성해 대학병원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시범 계획과 연계해 의료산업과 의료 R&D 시설, 요양 및 항노화 시설 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여당으로서 정부의 '문재인 케어'에 앞으로 더욱 협조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상복부초음파 건강보험 적용 전면 확대 ▲비급여의 급여화를 통한 보장성 강화 ▲어린이 입원진료비 본인부담 대폭 인하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 확대 ▲선택진료비 완전 폐지 등의 공약을 밝힌 바 있다.


모두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책이다.


약사 등 정명희 후보 등 당선 확실시...추가 당선자 확인

다른 직역의 경우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정치적 공천을 받지 못해 낙선이  확실시 된다. 정치적 기반이 약하다 보니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오늘(14일) 오전 5시 11분 기준, 비례대표를 제외하고 치과의사 0명, 한의사 1명, 약사 13명, 간호사 14명이 당선을 확정졌다.


현재 당선이 유력한 후보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개표가 진행됨에 추가 당선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치과의사 출신 후보자의 경우, 지방선거에 도전한 총4명 중 단 한 명도 당선되지 못했다.


한의사 출신 후보자는 총 8명 중 1명이 당선자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의회의원 선거에 나선 조옥현 후보(더불어민주당)다.


약사 출신 후보자는 비례대표 10명을 포함해 26명이 출마했다.


먼저 부산대 약학대학 출신 정명희 후보(더불어민주당)가 부산 북구청장에, 영남대 약학대학 출신 류규하 후보(자유한국당)가 대구 중구청장, 엄태항 후보가 경북 봉화군수에 당선됐다.


광역의회 의원으로는 ▲김경우 서울시의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김미숙 경기도의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김지수 경상남도의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가 당선이 확실시 된다.


기초의회 의원으로는 최미경 서울 비례대표강북구의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박지영 경기 비례대표부천시의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장영자 경북 비례대표포항시의회의원 후보(자유한국당), 김영희경북 비례대표경주시의회의원 후보(바른미래당)가 선택 받을 전망이다.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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