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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부재 장기화 부영그룹 "병원사업 예정대로"
이중근회장 의지 감안 금천구 종합병원 건립 재추진
[ 2018년 07월 17일 06시 10분 ]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경영 총수의 부재 등으로 무산 위기에 놓였던 부영그룹의 종합병원 건립 프로젝트가 재가동된다. [사진 조감도]
 
이중근 회장 구속으로 경영 공백이 장기화 되면서 병원사업 중단에 대한 우려감이 높았지만 회장 직무대행 체제 이후 조직운영이 개선됐고, 종합병원 건립도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물론 임대 주택사업 철수 등 내부적으로 녹록한 경영상황은 아니지만 그 동안 이중근 회장이 보인 병원사업에 대한 애착을 감안, 중도포기 없기 완주키로 결론 내렸다.
 
실제 이중근 회장은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실패했고, 보바스병원 회생절차 과정에 참여하는 등 병원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특히 서남의대 인수전에 나서면서 의과대학이 있는 병원을 희망한다. 사업가는 자기 구상이 돼야 손을 대는 법이다. 목표는 성공이다라며 대학병원 설립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내부적으로 병원사업 재추진을 결정했지만 문제는 지역민의 여론이다. 지난 수 년 동안 설립 여부를 놓고 워낙 설왕설래가 잦았던 탓에 불신으로 가득한 민심부터 추슬러야 하는 상황.
 
부영그룹은 16일 저녁 7시 금천구 이훈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우정의료원 설립 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종합병원 건립에 대한 부영그룹의 의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한편 그동안 쌓인 불신도 해소시킨다는 취지였다.
 
실제 부영그룹은 설명회에서 우정의료원 설립 취지, 향후 추진일정, 추구 가치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금천구 지역주민과 국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우정의료재단 관계자는 잦은 상황 변화로 지역민들의 누적된 피로도를 잘 알고 있다향후 차질없는 사업 추진의 의지를 알리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우정의료원에 최첨단 의료장비와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서울 남부지역 최우수 병원을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공개된 우정의료원 추진 계획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현재 촉진지구 및 지구계획수립에 관한 서울시 건축 심의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 허가가 나오면 금천구청으로부터 병원 건축허가를 받아야 한다.
 
때문에 이르면 연말이나 늦으면 내년 초에 병원 설립을 위한 첫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부영그룹 측은 예상했다. 최종 개원 시점은 2021년으로 설정해 놓은 상태다.
 
우정의료재단 관계자는 허가절차가 모두 마무리 되는대로 즉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공사기일이 26개월 정도 소요되는 만큼 2021년에는 예정대로 개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정의료원은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옛 대한전선 부지 2에 지하 4, 지상 27, 1076병상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1단계로 1층부터 13층까지 576병상을 먼저 오픈하고 2단계로 나머지 500병상을 추가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부영그룹이 우정의료재단에 건축비 250억원과 기타 운영비용 등 총 450억원을 출자한 상태로, 인허가 절차가 늦춰지면서 개원 예정시점이 20203월에서 20213월로 1년 미뤄졌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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