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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을지재단 박준영 前 회장, 공소사실 인정
검찰, 17일 첫 공판서 2년 구형···피고 "벌금형" 호소
[ 2018년 10월 17일 11시 19분 ]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을지재단 박준영 전 회장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장에 섰다.

첫 공판에서는 마약성 진통제 페치딘 처방 및 투약과 관련한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검찰은 2년을 구형했지만 피고인 측은 벌금형을 호소했다.


17일 오전 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8단독(부장판사 박현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고인 박준영 을지재단 전 회장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3161회의 페치딘 처방에 대한 사실이 맞는지 여부를 재차 확인했고 대리처방 문제에 대해서도 물었다.


박 전 회장은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 반성하고 있다. 다만 대리처방 등에 대한 기억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 본인 이름으로 처방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페치딘을 투약하게된 경위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그는 “2014년경 임플란트 4개를 동시에 했는데 심각한 통증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견딜수 없는 통증을 이기기 위해 페치딘을 투약했다. 마약류의 중독성에 대해 익히 잘 알고 있는 의사가 본인 몸을 관리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피고인은 공소 사실을 전부 인정한 가운데 검찰 측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에 박 前 회장 변호인은 “페치딘은 환각이나 쾌락이 발생하는 약물이 아니고 심각한 통증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제3차 신경통과 복합부위 통증을 잊기 위해 처방받았고, 이를 전부 인정하고 있다. 벌금형을 구형해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ra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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