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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지출보고서 사전 모니터링 실시···제약사 부담 가중
약무정책과, 제도개선 자문단 활동 예고···"CSO 관리감독, 제약사 책임"
[ 2018년 10월 19일 06시 32분 ]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의료인에 제공한 경제적 이익을 기록하는 ‘지출보고서’의 사전 모니터링 실시가 예고되면서 제약사들의 고민이 다시 깊어지고 있다.


지금도 의료인들의 거부감이 큰 상황에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 영업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다. 게다가 영업대행사(CSO)에 대한 책임도 제약사가 지게 되면서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신제은 사무관은 18일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에서 “제약사를 대상으로 경제적이익지출보고서 모니터링을 곧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출보고 제도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올해 9월 약업계·의료기기·CSO업계·의료계·법조계 등이 포함된 ‘모니터링 자문단’을 구성했다.


지난달 19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31일 2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자문단은 제약사뿐만 아니라 CSO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전격 논의된다.


이에 대해 제약계에선 우려감을 피력하고 있다. 제품설명회나 PMS 이후 서명 취합에 대한 거부 반응이 여전한 상황에서 지출보고서 자료 제출 등에 대한 부담감까지 얹혀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최근 CSO의 리베이트 적발 사례가 발생하면서 이들 회사 관리 및 감사까지 우리가 직접 한다”면서 “여기에 정부의 모니터링 자료요구까지 이어진다면 부담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신 사무관은 “지출보고서 도입 취지가 제약사들의 자정노력을 제고하고, 합법적인 내용을 기재하는 것인 만큼, 불법 리베이트 적발 도구로 사용할 것이라는 예상은 맞지 않다”며 우려를 불식시키는 모습이다.


그는 “내년 3월이면 1차적으로 지출보고서 작성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사전 모니터링 실시에 따라 자료제출 등에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제대로 작성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잘못된 부분은 수정·보완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신제은 사무관은 도매업체의 영업대행 및 CSO(영업대행사)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복지부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만나 윤리경영과 관련한 핵심 이슈들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경제적 이익지출보고서 모니터링 시범사업을 통한 문제점 개선에 논의하고, CSO 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특히 복지부는 도매업체들이 제약사를 대신해 영업대행을 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예상보다 많은 대행사가 영업을 대신하는 상황을 파악했다.
 

이 때문에 도매업체들도 지출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인지하지 못하는 곳이 있어 제약사들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신 사무관은 “CSO의 잘못된 영업방식에 대한 책임은 제약사에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CSO를 통해 리베이트가 이뤄지고 있어 책임 강화하는 방안을 자문단과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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