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03월23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드라마 한 편 시청으로 '치매 조기진단' 가능
삼성서울·과기硏·전북대병원 연구팀, 뇌과학 시나리오 기반 영상 개발
[ 2018년 10월 22일 17시 03분 ]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10분도 안 되는 드라마 한 편을 보는 것만으로도 치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최지현 박사, 전북대병원 신경과 김고운 교수는 뇌과학에 기반한 시나리오로 만든 영상을 토대로 치매를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영상은 생일을 맞은 1명과 파티에 초대받은 6명에게 일어나는 상황을 중심으로 한 미니 드라마다.


상영시간은 7분에 불과하지만 등장인물, 배경, 소품, 어투 및 억양 등 모든 요소가 개인 인지기능 평가에 최적화됐다.


검사는 피험자가 드라마를 시청한 뒤 관련 내용 등에 대해 설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드라마 전체 분량을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기존 검사가 단어를 나열하고 제한된 시간 안에 외우라는 등 일종의 시험과 같았다면, 새 진단법은 피험자의 인지기능이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하는지 알아보는 데 주안점을 둔 것이다.


연구팀은 “피험자가 HMD(Head Mounted Display)를 착용한 상태에서 영상을 시청하도록 해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보고 피험자가 설문에 답한 내용은 기계학습을 통해 통계적 분석을 거쳐 만든 알고리즘으로 풀어냈다.


연구팀이 주관적 인지기능장애 환자나 경도인지장애 환자, 치매 환자 등 52명을 대상으로 검증에 나선 결과, 시험의 정확성을 가늠하는 민감도는 93.8 ~ 95.1%로 나타났다.


영상을 본 피험자의 답변 내용만으로도 정상인지 경도인지 장애인지 치매인지 감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경도 인지장애를 보다 세분화해 치매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아밀로이드 양성도 새 진단법으로 가려낼 수 있다.


이 경우 확진 시 필요한 핵의학검사(PET) 대상자를 간추릴 수 있게 돼 불필요한 검사를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덕렬 교수는 “기존 검사는 환자의 긴장도를 불필요하게 높일 뿐 아니라 실생활에서 필요한 인지 능력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치매를 되돌릴 방법은 아직 없지만 늦출 수 있는 기회는 존재하는 만큼 간편하고 손쉬운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이 이뤄지는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 진단법은 국가기술연구회 치매DTC사업단(사업단장 배애님)의 지원으로 삼성서울병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공동 연구 및 개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최근호에 게재됐다.

origin@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치매안심센터 바라보는 신경과의사들 "아쉽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박옥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박윤주 식약처 바이오생약심사부장
이한홍·정윤주 교수(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비만대사수술 인증의 획득
송한승 나눔의원 원장, 제4대 대한의원협회 회장 연임
손호상 교수(내분비대사내과), 대구가톨릭대 15대 의과대학장 취임
이길연 교수(경희의료원 외과), 국가암관리 사업 발전 기여 국무총리 표창
정준기 서울의대 핵의학과 명예교수, 핵의학저널 국제편집부위원장 위촉
이성순 일산백병원 신임원장
김성원 대림성모병원장, 복지부장관상
한림대성심병원 진료부원장 오철영(비뇨기과)·기획실장 이미연(방사선종양학과) 外
이형두·유종훈 부산시의사회 부회장-박현수 남구의사회장, 부산광역시장 표창장 外
황용승 前 서울대어린이병원장 장인상
이보은 닥터정 개포센터 원장 부친상
차홍식 무지개요양병원 원장 모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