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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환자 늘어나는데 '안저검사' 국민들 미미
"저조한 수검률 개선 필요" 제기, "100세시대 도래 건진 의무화"
[ 2018년 11월 06일 06시 25분 ]

[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당뇨병 합병증이나 망막질환 등 안과 관련 안저검사를 국가건강검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일선 전문가들과 국회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안과 정기검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첨단 안과검사 장비 보급력까지 높아지면서 숨어 있는 안구(眼球) 내 질환들도 조기 발견되고 있다.

안과의원에서 간단한 검사로 발견할 수 있는 백내장, 결막염 등 전안부 질환 외에도 망막전막 등 최근 정밀검진으로 진단율이 높아진 질병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망막(맥락막, 유리체)질환 환자는 2012년 103만3206명에서 2016년 137만1308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 2016년 망막(맥락막, 유리체)질환 연령대별 진료인원을 보면 50~59세(23%), 60~69세(28%), 70~79세(21%)로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무려 72%를 차지했다.


여기에 최근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 노인성 안질환은 당뇨 인구 증가와 함께 비슷한 속도로 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현 주소를 보면 안저검사 실시 비율은 저조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상준 교수는 “실명을 유발하는 망막질환 등은 기본 안저검사 만으로도 다양한 안과 질환의 발병과 진행을 추적할 수 있지만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기 안저검진 시행률을 살펴보면 2년을 기준으로 1회 이상 실시한 비율은 전문종합병원 23%, 종합병원 9%, 병원 0.8%, 의원 1.3%으로 전체 평균 6.1%에 불과했다.

당뇨병 환자 250만명 넘는데도 안저 검사 수검률 낮아

이 같이 저조한 수검률에 국회에서도 안과 질환에 대한 안저검사를 국가건강검진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질환 급증세 속에서 환자들에게는 접근성을 높여주고 의료진들에게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상진 의원(자유한국당)은 2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안저검사의 경우 국가건강검진에 따라 수검을 받을 경우 적은 예산으로도 간암이나 실명처럼 큰 질병으로 확대되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안저검사의 경우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황반변성, 녹내장 등을 조기에 발견해 실명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중요한 검사"라고 설명했다.

질병 초기에는 증상이 전혀 없다가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환자 본인의 주관적인 시력 불편감을 느끼게 되고 이 때는 이미 시력 회복이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에 대한 안저검사의 경우 수검률이 낮아 안저검사를 실시한 병원에 '인센티브'를 지급할 정도로 국가건강검진에 반영이 꼭 필요한 실정이다.
 

신 의원은 "현재 당뇨병 환자가 250만명을 넘는 상황인데도 안저검사를 받은 사람은 2%에 불과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 못하고 당뇨병합병증이나 망막증 등으로 실명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심각성을 환기시켰다.

때문에 안과 질환 역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위해 당뇨병 환자를 위한 안저검사를 특정 나이에 실시하도록 국가건강검진에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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