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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 공급 국가 반열 오른 '대한민국 독감백신산업'
최덕호 한국백신 사장
[ 2018년 11월 11일 18시 19분 ]
지난 2009년 이전 국내 독감백신 시장은 원료를 전량 외국에서 수입한 후 국내에서 완제를 제조하는 독특한 구조였다.

국내사 및 수입사 포함 총 9개사의 과다 경쟁 구조에, 수입원액의 생산수율 문제 및 수요공급의 불일치로 인한 공급과잉 및 부족, 시기지연 문제도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이런 국내 상황에서 곧 전염성이 강한 새로운 형태의 인플루엔자가 세계적으로 유행할 것임이 예견되면서 판데믹(Pandemic)에 대한 효율적 대응을 위해 초기 7개사가 주축이 된 IVC(Influenza Vaccine Consortium)를 결성하게 됐다.

7개사에는 녹십자백신, 동신제약, 동아제약, 보령, 한국백신, CJ, LG 등이 포함함된다. 하지만 기업 투자에 의한 독감백신 원료생산은 경쟁력이 없는 산업으로 평가돼 IVC에서 초기 요청했던 정부지원 역시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당시 청와대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에게 독감백신 공장건설을 위한 정부지원을 요청했고, 노무현 대통령 보고 및 결재를 통해 IVC의 독감백신 생산기반 지원에 총 160억원의 예산을 편성받았다.

IVC는 독감백신 원료의 국내생산 기반 구축 및 국가 바이오 산업 기반 강화를 목적으로 산업자원부와 전남도, 국내 백신제조사와 함께 참여한 사업모델로, 초기 7개사로 출범했다. 

이중 녹십자백신과 CJ가 중도 불참했고 나머지 5개사 중심인 IVC와 녹십자 간 산자부 입찰경쟁에서 녹십자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후 국내 최초의 독감백신 원료공장은 녹십자 허영섭 선대회장의 굳은 의지와 녹십자의 숙련된 인력 인프라를 토대로 전남 화순군에 연 최대 5000만 도즈 규모로 성공적인 건립을 마친다.

그 결과 2009년 국가적 위기상황이었던 신종플루 판데믹 시, 녹십자는 국내 독감백신 공급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이 중 일부는 한국백신에서 완제 위수탁 생산했다.

일부에서는 신속한 백신공급을 위한 임상시험 배제방안을 검토했으나, 식약처는 의료계와 함께 임상연구 계획을 수립했고 정상적인 임상은 시행하되 신속한 심사, 허가, 국가검정 과정을 주도했다.

절차적 정당성을 입증하면서 동시에 국내 20개 소아임상 연구기관의 참여로 실제 접종에 대비한 많은 임상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었다.

뒤이어 일양약품이 국내 2번째 유정란 방식 독감원료공장을 존공했으며, 일양약품의 독감백신 완제는 한국백신 완제공장에서 위수탁 생산해오고 있다.

SK사이언스는 '인플루엔자 등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지원사업' 참여 대상에 포함돼 안동시에 국내 최초의 세포배양 기반 백신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이렇듯 초기 경제성 평가 결과 사업성이 없었던 우리나라의 독감백신 원료시장은 청와대와 정부, 국회, 지자체의 예산 및 부지지원, 식약처 및 질병관리본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은 민간 3개사의 과감한 투자와 노력이 더해지면서 이후 시장규모 또한 점차 학대돼 성공적인 국내 독감백신 원료생산의 길을 걷게 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독감백신에 대해 자급공급 국가가 됐고, 이는 정부와 의료계, 산업계, 학계 간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된다. 

현재 국내 독감백신 공급부족 및 시기 지연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일부 제조사는 수출도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국내 독감백신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회사들 모두 공급과잉에 따른 반복적인 폐기문제에 대한 고충을 갖고 있다. 
dailymed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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