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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당증 뇌졸중 환자, 인슐린 집중요법 도움 안돼"
미국 국립보건원 보고서 "오히려 저혈당증 주의 필요"
[ 2019년 02월 07일 17시 15분 ]
(서울=연합뉴스) 한기천 기자 = 고혈당증(hyperglycemia)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acute ischemic stroke) 환자에게 흔하다.


문제는 고혈당증 환자가 뇌졸중을 일으키면 혈당 수치가 정상인 뇌졸중 환자보다 치료 예후가 나쁘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혈당증을 가진 뇌졸중 환자의 혈당 수치를 낮추기 위해 어떤 요법을 써야 하는지가 의사들의 오랜 논쟁거리였다.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인슐린 정맥 주사로 혈당치를 80~130mg/dL 범주로 낮추는 '집중 요법'이고, 다른 하나는 인슐린 피하 주사 등으로 혈당치를 180mg/dL 아래로 떨어뜨리는 '일반 요법'이다.

 

그런데 버지니아 주립대가 후원한 'SHINE(Stroke-Hyperglycemia Insulin Network Effort)' 시험 연구에서 이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결론의 요지는, 뇌졸중 90일 후 고혈당증 환자의 기능개선 정도를 비교할 때 인슐린 집중 요법이 일반 요법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인슐린 집중 요법은 또한 저혈당증 위험을 높이는 부작용도 우려돼, 간호 인력의 환자 관찰 강화 등 더 높은 주의가 요망된다고 NIH는 강조했다.
 

'SHINE' 연구는 미국 내 약 60개 사이트를 통해 등록한 환자 중 무작위로 선정된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인슐린 집중 요법과 일반 요법의 효과와 안전도를 비교한 것이다.
 

급성 허혈성 고혈당증 환자에게 혈당치 80~130mg/dL를 목표로 인슐린 집중 요법을 써도 안전한지, 그리고 뇌졸중 발병 3개월 후에 더 좋은 기능개선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하려 했으나 결론은 전제와 달랐다.


이 연구결과는 이날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개막된 '국제 뇌졸중 총회' 전체회의에 보고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h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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