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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고발 PA수사 답보···병원의사협의회 '고심'
"골막천자·외과수술 검찰 수사 진행 더뎌, 추가고발 검토"
[ 2019년 02월 16일 06시 36분 ]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진료보조인력(PA, Physician Assistant)의 불법의료행위와 관련해 사상 초유의 빅5 병원 교수 23명을 고발한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가 수사 진전이 없자 추가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의협은 지난해 12월 10일 빅5 병원 중 2곳인 A병원과 B병원 의료진 23명을 각각 서울동부지방검찰정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A병원은 혈액내과에서 의사가 아닌 간호사가 골수천자 등의 의료행위를 했으며 심장내과에서도 소노그래퍼가 심초음파 검사를 했다는 혐의로, B병원은 외과 의료진을 대신해 간호사가 수술 봉합을 전담했다는 혐의로 고발한 것이다.


이후 서울동부지검은 서울송파경찰서에 수사 지시를 했고, 송파경찰서는 병의협 임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


하지만, B병원의 경우 관할 경찰서로 수사 지시가 내려지지도 않았고 A병원에 대한 수사 역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병의협이 사상 최초로 빅5 병원 교수들을 고발했지만 두 달이 지난 현재 수사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전언이다.


병의협 관계자는 “빅5 병원 두 곳의 교수들을 고발했지만 수사 진전이 없는 상태”라며 “두 병원 모두 다 고발과 상관 없이 교수들이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A병원은 검경에서 수사를 하고 있기라도 하지만 B병원의 경우 수사와 관련돼 전혀 연락을 받은 바가 없다”며 “고발을 했지만 수사가 시작도 안돼니 답답할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에 병의협은 16일 상임이사회와 17일 총회에서 후속 대책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후속 대책으로는 자체적으로 제보를 받은 병원들에 대한 추가고발과 보건복지부에 대한 행정소송 등이 논의되고 있다. 


병의협은 “PA와 소노그래퍼의 불법의료행위에 대한 복지부의 방조가 계속되면 직무유기로 감사청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병의협 관계자는 “상임이사회와 총회에서 이번 PA 고발 건에 대한 자세한 논의를 하려고 한다”며 “안건은 향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협의회에서 운영 중인 PA 신고센터에 접수된 병원들이 빅5 병원 2곳 외에도 제법 있다”며 “이에 추가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복지부의 직무유기에 대한 행정소송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orig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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