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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케어로 힘든 상황서 '의료한류' 첨병 역할 수행"
조시현 강남세브란병원 국제의료센터장
[ 2019년 03월 26일 05시 07분 ]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우리나라 의료관광 해외환자 유치는 신산업 성장동력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도 국제진료센터를 중심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업이다.”
 
25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조시현 강남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사진]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문재인 케어’ 실시로 인해 경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를 돌파할 해결 방안으로 의료관광 해외환자 유치가 매우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선택진료비 폐지·MRI 및 초음파 급여화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 등 병원 운영비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국제진료센터가 병원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외국인 환자의 경우에는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비급여 진료가 가능, 병원경영에 도움이 된다.
 
조시현 센터장은 “현재 우리나라 의료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외국인 환자는 비급여로 진료할 수 있고,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경우에는 재방문율이 높기 때문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환자들에 ‘패스트 트랙(Fast Track) 진료’ 제공 만족도 극대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의료수준이 상당히 높고, 강남세브란스 국제진료센터에서도 외국인 환자를 위한 의료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기 때문에 환자 유치 환경은 긍정적이다.
 
강남세브란스 국제진료센터 강점은 바로 ‘패스트 트랙(Fast Track) 진료시스템’에 있다. 외국인 환자 중 3분의 1이 검진센터를 방문하는데, 센터는 2~3일 내 검진 결과를 토대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조 센터장은 “2~3일은 검진을 하고 나머지 2~3일은 관광을 할 수 있도록 검진과정을 빠르게 진행하고, 결과도 바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특정과를 가리지 않고 갑상선외과, 유방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대장 항문외과 등 외래 진료예약부터 입원 치료까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통번역 전문 코디네이터팀 구성 및 의료진 간 의사소통, 치료계획서 회신 시스템 구축, 외국인 환자를 보는 교수에게 인센티브 지급 등 전문적인 진료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밀도있게 구사하고 있다.
 

"해외환자 지속 증가 불구 예기치 못한 변수 염두 및 국내 의료기관 과열경쟁 극복해야"

이런 노력으로 강남세브란스 국제진료센터를 방문하는 환자 수는 최근 5년 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꾸준한 증가 추세도 대외변수나 정책에 따라 부침(浮沈) 심하다.
 
실제로 2014년 7월 정부가 카자흐스탄과 무비자 협정을 체결하면서 일반여권 사증이 면제되자, 외래·입원환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카자흐스탄·러시아 등은 센터를 주로 이용하는 국가인데, 여기에 정책변수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지난 2013년에 외래환자 1만 1336명·입원환자 3557명 등이었는데 이듬해인 2014년에는 각각 1만 5400명·4691명으로 늘어났다.
 
반면 예기치 못 한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경우도 있었다. 2015년 5월부터 10월까지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메르스 사태의 영향으로 외래·입원환자 수는 1만 4704명·3519명 등으로 급감했다. 여기에 2016년에는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각각 1만 4860명·3576명에 그쳤다.
 
조 센터장은 “카자흐스탄 무비자 협정체결이 환자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반면 메르스 사태·루블화 가치 폭락 등은 매우 힘들었다”며 “이런 와중에도 주요 대행사와 꾸준히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등 환자유치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최근 대다수 상급종합병원이 해외환자 유치에 뛰어들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수수료 인상, 출혈경쟁 등 우려감을 표했다. 국내 의료기관의 과다경쟁이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조 센터장은 “국내 의료기관들 간에 수수료 인상 혹은 저수가 전략의 출혈경쟁이 아닌 ‘의료강국으로서 한국’에 대한 브랜드 가치 및 접근성 자체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며 “의료기관들이 환자 치료 및 안전 등과 같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UAE·카자흐스탄 진출 등 외국인환자 유치 다변화 적극 모색, 정부도 적극 지원해야"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은 비단 국내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강남세브란스 국제진료센터는 최근 아랍에미레이트(UAE)와 軍 총사령부 환자송출 기관 지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에는 암 전문 플랫폼 클리닉인 KMCA(Korea Medical Center Almaty)를 개원했다.
 
KMCA에는 외과 교수가 파견돼 강남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검진 및 진료를 받은 환자가 귀국해서도 손쉽게 경과를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
 
우리 센터 주 고객이 카자흐스탄이나 러시아 등에서 온 환자임을 고려하면 이 시스템 구축은 해외환자 유치에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될 전망이다.
 
물론 KMCA 진출에는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 외국 의료·생활 등 환경이 다를 뿐 아니라 국내 인력을 현지에 투입하는 것도 난관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강남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 환자의 국적 다변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 센터장은 “현재 중동, 동남아, 베트남, 중국 등 대상 국가를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멀이 떨어진 나라는 사실 현실적으로 어렵고, 비행거리가 짧은 나라를 위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주위에 글로벌 기업이 많고 이들 기업이 글로벌 보험사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접근성 등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것”이라며 “해외 보험사를 유치하면 외국인 환자들이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오기 때문에 금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정부 지원은 필수다. 중동의 경우 ‘병원-병원’ 간 협약이 아닌 ‘정부-정부’ 간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동은 소득수준에 비해 의료수준이 낮은데, 자국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는 국가에서 치료비 등을 전액 지원한다.
 
조시현 센터장은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서는 개별 병원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부 차원의 계약이 선행돼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국에서 좀 더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k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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