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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계 입원전담의, 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병원
진료과목별로는 내과>외과>가정의학과>신경과>소아청소년과 順
[ 2019년 05월 21일 06시 10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외과학회(이사장 윤동섭)가 최근 공개한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11개 병원에 총 32명의 외과계 입원전담의가 활동 중이다.
 
시범사업이 시작된 201759명에 불과했지만 2018327, 2019432명까지 늘었다. 물론 채용시장에서는 수요 대비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서울아산병원이 총 8명의 외과계 입원전담의를 확보해 시범사업 실시 기관 중 가장 많았다.
 
서울아산병원은 다른 병원에 비해 조금 늦은 지난해 10월 처음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제 시범사업에 참여했지만 단일 병원 최대 규모 답게 6개월 만에 최대 인력을 보유했다.
 
연세의료원이 7명으로 뒤를 이었고, 삼성서울병원은 4명의 입원전담전문의를 채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하대병원과 서울대병원, 평촌한림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이화의료원, 원광대병원 등은 각각 2명씩을 채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과계와 외과계 전체 입원전담전문의 현황을 살펴보면 내과가 71명으로 독보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외과는 2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가정의학과 7, 신경과 5, 소아청소년과 4, 비뇨의학과 3, 응급의학과 3, 성형외과 2, 산부인과 1, 신경외과 1명 순이었다.
시범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인원이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의료현장에서는 입원전담전문의 채용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무의 불명확한 구분 미완의 급여조건 불투명한 직업안전성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지원자 기근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외과학회 차원에서 전담 환자수 축소, 운영기준 완화 등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실효성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열린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도 입원전담의 채용난이 화두였다. 외과 진료과장 및 주임교수들은 수요와 공급 불균형에 적잖은 우려를 표했다.

"채용하고 싶어도 지원자 없는 현실, 대책 마련 절실"
 
한 지방 의과대학 외과 주임교수는 존재하지 않는 존재를 놓고 고민하는 게 아닌지 짚어봐야 한다채용하고 싶어도 지원자가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대학병원 외과과장은 학회 차원에서는 과연 앞으로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가 어느 정도 공급될 것으로 예측하는지 궁금하다방향성은 좋지만 현실성은 떨어진다고 일침했다.
 
이에 대해 외과학회는 자체 추계자료를 제시하며 개선 가능성을 열어놨다.
 
다만 앞서 제기됐던 업무의 불명확성 미완의 급여조건 불투명한 직업안전성 등의 문제 해결을 선결조건으로 지목했다.
 
학회는 외과 전공의 수련기간 단축을 계기로 전문의들의 진출 분야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인력 40%는 저난이도 및 다빈도 수술이 가능한 일반 외과 전문의, 30%는 고난이도 수술을 담당할 세부전문의, 나머지 30%는 입원전담전문의로 활동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년 평균 130~150명의 신규 외과 전문의가 배출되는 점을 감안하면 45명은 입원전담전문의가 될 것이라는 게 학회 측 추산이다.
 
외과학회 관계자는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분명히 가야할 길이라며 입원전담전문의에 대한 인식 개선이 첫 출발이다. 보조역할이 아닌 한 전문직역으로 인정하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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