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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의료원 신설 7개병원 개편···제3 병원 건립 추진
김기택 의무부총장 "의료 인프라 1000억 투자 등 미래의학 선도" 천명
[ 2019년 05월 22일 17시 00분 ]

[데일리메디 김민수 기자] 경희대학교 개교 70주년, 의료기관 설립 50주년을 앞둔 경희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김기택)이 제2의 도약을 위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

서울 동대문구 소재 경희의료원과 강동구 소재 강동경희대병원으로 양분됐던 체제를 ‘경희대학교의료원’(신설) 1곳으로 통합하고, 병원장 권한과 책임을 강화한 책임경영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제 개편 및 향후 투자 계획 등에 대해 상세히 발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김기택 의무부총장을 비롯해 조윤제 경영정책실장, 이형래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 대부분이 참석했다.

김기택 의무부총장은 “2019년은 경희대학교가 70주년이 되고 단일 의료원 체제로 개편해 새 출발을 하는 의미 있는 해”라며 “1971년 개원한 경희대의료원은 현재까지 세계에서 유일하게 6개 의학 분야가 공존하는 의료기관”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번 개편은 향후 양 의료기관의 유기적 통합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거버넌스 개편 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무부총장에 따르면 경희대의료원은 기존 2개 의료기관 산하 각 4개, 3개 병원 체제를 ‘경희대학교의료원’ 산하 7개 병원 체제로 개편된다.

또 의무부총장이 경희대학교의료원장을 겸직해 경희대학교의료원(진료)과 임상 관련 의학계열 대학(교육)의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특히 7개 병원 운영은 책임경영체제를 기반으로 병원장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해 각 병원의 장점을 수용하고, 우수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희대의료원은 ▲병원별 예산 심의, 편성 및 집행권 강화 ▲QI, 감염관리, 적정관리, 의료협력 업무의 병원장 산하 이전 ▲정원 범위 내 경영성과 기반의 비전임교원 및 직원 운영 권한 연계 등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의무부총장은 “책임경영제는 점진적인 독립채산제로의 전환을 위한 전 단계”라며 “경희대의료원 산하 공통부서인 ‘의료원중앙행정기구’를 두고,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원중앙행정기구는 원활한 진료 의뢰, 대외협력 기반의 국내외 의료협력사업, 병원 투자, 공동임상연구 등을 맡을 전망이다.

“의료계 4차 산업혁명, 경희대의료원이 이끈다”

경희대의료원이 올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는 직제개편 외에도 ▲국내외 의료협력사업 확대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사업 집중 ▲의료 인프라 투자 본격화 등 다양한 항목들로 구성됐다.



미래전략처의 대외협력실’을 신설해 대학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고 경희의학의 해외진출과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했다.

조윤제 경영정책실장은 “앞으로 지방병원과의 협력을 통한 우리나라 의료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경희대학교의료원의 위상을 제고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의학을 선도하기 위해 새로 만들어지는 ‘4차 산업혁명 대응팀’의 행보도 주목된다.

해당 부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3D 바이오프린팅, 가상현실 등 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경희대의료원은 분산형 빅데이터 분석 네트워크를 이용한 공통데이터모델(CDM)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조윤제 실장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 실시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첨단 정밀의료를 향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대응팀을 통해 이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경희대의료원은 향후 의료 인프라 사업에 약 1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동대문구 소재 경희대병원·경희대치과병원·경희대한방병원 내 병동 리모델링을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하고, 4개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이 통합 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강동구 소재 강동경희대병원의 별관동 증축 및 진료공간 재배치를 통한 진료공간 확대, 감염관리 강화 등 공격적인 시설 투자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기택 의무부총장[사진 左]은 “국내에 제3병원 건립을 목표로 단계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료, 연구, 교육 분야의 한계와 약점을 극복해 구성원과 고객이 만족하는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양 의료기관의 장점만을 살린 유기적 통합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혁신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m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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